삼성액티브자산운용이 미국 나스닥 지수보다 높은 수익률을 추구하는 ‘KoAct 미국나스닥성장기업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를 상장한다고 25일 밝혔다.
KoAct 미국나스닥성장기업액티브는 혁신 산업 내 빠른 변화를 감지하고 이를 주도하는 기업들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미국 나스닥 지수가 혁신 기업들로 구성되어 있지만 시가총액이 아직 작은 신성장 산업의 주요 기업들 비중이 작을 수밖에 없다는 한계가 있는 만큼 해당 상품은 빛을 보지 못한 신성장 기업을 계속해서 발굴하고 이를 신속하게 포트폴리오에 반영해 타 상품 대비 우수한 성과를 추구한다.
실제로 최근 호실적을 기록하며 주목을 받고 있는 AI 서비스 기업 팔란티어와 AI 추론에 유리한 맞춤형 반도체(ASIC) 설계 1위 기업 브로드컴의 나스닥 지수 비중은 각각 0.8%, 3.35%에 불과하지만, KoAct 미국나스닥성장기업액티브는 각각 15%씩 편입 비중을 높여 운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동영상 생성 모델 ‘베오 2’와 ‘제미나이 2.0 플래시’ 출시 이후 AI기술 리더십을 탈환하고 있는 알파벳에도 15% 집중 투자한다.
KoAct 미국나스닥성장기업액티브는 해당 3종목 외에도 유전자 기반 암 진단 기업 ‘나테라’, AI 기반 대출심사 솔루션 기업 ‘업스타트 홀딩스’, 부동산 중개플랫폼 ‘질로우’, 최근 MZ세대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커피 체인점 ‘더치 브로스’와 패션 브랜드 ‘태피스트리’ 등 다양한 성장주들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총보수는 연 0.5%다.
양희창 삼성액티브자산운용 매니저는 “패시브 형태의 나스닥 지수 ETF 투자에서 아쉬움을 느끼는 투자자들을 위해 신성장 산업의 빠른 트렌드 변화를 포트폴리오에 녹여내는 것이 목표”라며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의 탄탄한 기업 리서치와 액티브운용 노하우를 활용해 나스닥 지수 대비 초과 수익을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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