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에 집밥 수요가 증가하면서 손쉽게 깊은 맛을 낼 수 있는 조미료에 대한 수요가 늘었다. 동원F&B는 55년 간 축적된 참치 가공 기술을 바탕으로 새롭게 선보인 농축분말 조미료 ‘동원 참치다시’로 인기를 끌고 있다.
동원 참치다시는 스테디셀러인 ‘동원 참치액’의 성장을 발판으로 탄생했다. 동원F&B가 2022년 출시한 동원 참치액은 업계에서 가장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지난해에만 매출이 50% 이상 증가했다. 참치액을 통해 액상조미료 시장서 흥행을 경험한 동원F&B 연구진이 새로운 고형의 조미료를 선보이기 위해 매달린 결과다. 연구진들은 코인형·분말형·티백형 등 대부분의 국물내기용 조미료가 멸치와 같은 해산물을 강조하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참치를 접목시키기로 했다.
동원 참치다시는 기존의 참치농축액과 다양한 재료를 분말 형식으로 가공해 요리의 감칠맛을 높여 준다. 연구진들이 직접 어획한 참치를 5시간 이상 끓여 참치농축액을 추출하고 여기에 국내산 꽃게, 붉은 대게, 멸치, 다시마, 새우 등을 첨가해 감칠맛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개발을 진행했다. 특히 참치를 활용한 분말형 조미료 제품은 처음 시도된 것으로 5000억 원 규모로 성장한 분말형 조미료 시장에 큰 변화를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동원F&B 관계자는 “동원이 가장 잘 해낼 수 있는 분야에서 혁신의 고리를 찾아내는 ‘체인 이노베이션 전략’의 일환에서 참치다시가 탄생했다”며 “향후에도 원천 가공기술을 활용해 기존 시장에 없었던 제품을 선보이며 블루오션을 개척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