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모빌리티(003620)가 지난해 별도 기준 매출 3조7825억원, 영업이익 123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매출은 2023년 대비 매출은 0.1%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47.0% 증가해 2년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KGM이 2년 연속 흑자를 보인 것은 지난 2004년 이후 20년 만이다. 당기순이익은 462억원이다.
KGM의 지난해 판매량은 10만9424대로 전년 대비 5.7% 감소했다. 하지만 수출이 늘어나며 해외 판매량(6만2378대)이 18.2% 증가해 10년 만에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KGM은 "이러한 실적은 액티언 등 신모델 출시, 글로벌 시장 공략 확대를 통한 수출물량 증가, 전기차 토레스 EVX 판매에 따른 이산화탄소 페널티 환입, 환율 효과, 원가절감 노력에 힘입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KGM은 올해 신모델 출시 등 공격적으로 시장을 공략해 흑자 규모를 늘리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KGM의 '듀얼 테크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글로벌 친환경차 기업 BYD와 협력해 개발한 풀 하이브리드로 전기차의 특성과 내연기관의 효율성 및 강점을 극대화해 실 주행 연비를 대폭 개선했다. KGM 관계자는 "올해 튀르키예 액티언 출시를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와 무쏘 EV, 토레스 하이브리드 등 다양한 신모델 출시를 통해 흑자 규모를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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