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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中 선박에 수수료 부과…'반사이익' HMM 등 해운株 강세[줍줍리포트]

HMM, 전 거래일 대비 15% 가까이 상승

HMM의 컨테이너선. 사진 제공=HMM




미국이 중국산 선박과 선사에 수수료를 부과하는 방안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국내 해운주 주가가 나란히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반사이익을 기대한 투자자들이 늘어난 영향으로 보인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33분 현재 HMM(011200)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730원(14.62%) 오른 2만 1400원에 거래 중이다. 나머지 해운 관련 업종들의 주가도 강세다. 흥아해운(003280)은 전거래일 대비 177원(9.86%) 오른 1972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STX그린로지스(465770)(4.46%), 대한해운(005880)(3.79%), 팬오션(028670)(2.27%), KSS해운(044450)(2.27%) 등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

이날 해운 업종의 주가 상승은 미국 무역대표부(USTR)가 21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중국 선사와 선박에 수수료를 부과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히며 투심을 자극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추진안에 따르면 중국산 선박을 포함한 복수의 선박을 운영하는 선사의 경우 최대 150만달러(약 21억5000만 원)의 수수료를 내야 한다. 아울러 추진안에는 중국 선사의 선박이 미국 항구에 입항할 때마다 선박당 최대 100만달러(약 14억 원) 또는 선박 용적물에 톤당 최대 1000달러(약 144만 원)의 수수료를 부과하는 내용이 담겼다.



중국은 즉각 대응에 나섰다. 중국 상무부는 23일 상무부 홈페이지에 게시한 대변인 입장문에서 "미국이 잘못된 길로 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중국은 미국의 동향을 면밀히 주시하면서 필요한 수단을 채택해 합법적 권익을 지킬 것"이라며 추가 대응을 예고했다.

세계 투자은행(IB) 뱅크오브아메리카에 따르면 HMM은 중국산 선박이 전체 선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로 주요 해운사 가운데 가장 낮다. 대만 해운사인 완하이와 양밍이 각각 8%, 10% 독일 하팍로이드가 14%, 덴마크 머스크가 14%다. 세계 최대 해운사로 올라선 MSC는 전체 선대에서 중국산 선박 비중이 25%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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