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051910)이 한샘(009240)과 손잡고 친환경 주방가구 소재 시장에 진출한다.
LG화학은 21일 서울 한샘 송파점에서 한샘과 ‘친환경 가구용 성형자재 개발 MOU’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협약을 통해 LG화학이 식물성 원료 기반 고기능성플라스틱 아크릴로니트릴 스티렌 아크릴레이트(ASA) 소재를 공급하면 한샘이 이를 주방가구 '에끌라' 표면재로 사용한다. ASA는 고온에 견디는 내열성과 기후에 견디는 내후성이 우수해 가정용 가구 등에 많이 쓰인다. 쉽게 변색되지 않아 주방가구, 붙박이장 등에 적합하다.
올해 상반기 출시 예정인 에끌라에는 LG화학 친환경 소재 브랜드 '렛제로(LETZEro)'가 적용돼 출시된다. 렛제로는 LG화학이 2021년 론칭한 친환경 브랜드로 친환경 제품에 부합하는 제품만 엄격한 심사를 거쳐 보증마크를 부여한다.
고영남 한샘 연구소장은 "대부분 가구용 소재는 재활용이 어려워 폐기 시 소각하는 경우가 많고 그 과정에서 어쩔 수 없이 탄소배출량도 늘어난다"며 "친환경 가구용 성형자재 개발을 통해 탄소 배출 저감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김스티븐 LG화학 ABS사업부장은 "친환경 ASA가 가구 시장에 새로운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렛제로의 엄격한 친환경 기준을 적용한 혁신적인 제품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를 선도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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