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崔 “한미, 첨단기술 파트너 도약”…백악관 “韓과 논의 가장 생산적”

대한상의 경제사절단 워싱턴서 통상외교

조선 협력, 에너지 수입, 車 공급망구축 등

시너지 방안 제시…美 '적극 관심' 표명

갈라디너에 정관계 인사 250명 성황

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1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의회도서관 내 토마스 제퍼슨 빌딩 그레이트홀에서 개최한 ‘한미 비즈니스 나이트’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대한상의




최태원 SK(034730)그룹 회장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이끄는 경제사절단이 미국을 찾아 조선업 협력과 에너지 수입 확대 등 양국 간 산업 시너지 방안을 제안했다. 백악관 측은 “한국 사절단과의 논의가 가장 생산적이었다”며 적극적인 협력 의지를 밝혔다.

대한상의는 경제사절단이 19~2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대미(對美) 통상 민간 아웃리치’ 활동을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최 회장은 19일 백악관 고위 관계자와 만나 “한국은 지난 8년간 1600억 달러 이상을 미국에 투자했으며, 대부분이 제조업 분야에 집중됐다”며 “80만 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했으며, 그중 상당수는 연봉 10만 달러 이상의 양질의 일자리”라고 강조했다.

경제사절단 참여기업들은 △조선 협력 △에너지수입과 공급망 강화 △소형모듈형원자로(SMR) 협력 △인공지능(AI)·반도체 혁신 △미래차 개발과 미국내 공급망 구축 △소재·부품·장비 진출 등 6대 분야를 중심으로 양국간 전략적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제시하며 미 정부 정책의 예측가능성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백악관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20여 경제사절단을 만났으나, 한국의 민간 사절단과의 논의가 가장 생산적이었다”며 향후 추가적인 논의를 지속 해나가기로 했다. 그는 “기업들의 투자 결정을 지연시키는 과도한 규제와 투자 환경을 보다 효율적으로 개선 중”이라고 덧붙였다.

최 회장은 한국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줄 것을 요청했고 조현상 HS효성(487570) 부회장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에 미국 리더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사절단은 20일 재무부 관계자와 면담했다. 최 회장은 한국 기업들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세금 납부 등을 통해 미국 사회에 실질적으로 기여했다는 점을 강조하며 금융기능의 활성화를 통해 투자를 촉진하도록 관심을 요청했다.

한편 대한상의 주관으로 19일 미국 의회 도서관의 토마스 제퍼슨 빌딩 그레이트홀에서 열린 갈라디너 ‘한미 비즈니스의 밤(Korea-US Business Night)’에는 하원 휴회 기간임에도 한·미 기업인과 미국 현직 상·하원의원, 주지사, 전직 장관 등 당초 계획했던 100여명의 두배가 넘는 250여명의 인사가 참석했다. 이날 환영사에서 최 회장은 “지난 세기 안보를 넘어 경제 동맹으로 발전해 온 양국 관계는 이제 첨단기술과 미래가치를 선도하는 파트너십으로 도약해야 한다”며 미국과 한국의 전략적 협력 관계를 강조했다.

미국 측 주요 인사로 축사를 한 맷 머레이 미국 APEC 대사는 “한미관계는 가치를 공유하는 동맹으로, 무역과 투자의 양적 거래만으로 설명할 수 없다”며 “올해 한국에서 개최되는 APEC 정상회의는 한국의 리더십을 보여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제사절단은 한국기업의 미국 투자확대와 전략적 산업 협력의 필요성을 설명하는 한편, 각 기업은 주요 투자가 이루어진 주(州) 관계자의 개별 미팅도 진행했다.

최 회장은 이어서 환태평양대화(TPD)를 통해 대미 아웃리치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번 사절단에는 이종복 효성USA 대표와 김원경 삼성전자(005930) 사장, 유정준 SK온 부회장, 이형희 SK SUPEX 커뮤니케이션위원장, 성김 현대자동차 사장, 김동욱 현대자동차 부사장, 윤창렬 LG글로벌전략개발원 원장, 임성복 롯데지주 부사장, 조석 HD현대 부회장, 주영준 한화퓨처프루프 사장, 대니 오브라이언 한화솔루션 사장,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이계인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 황윤일 CJ아메리카 대표, 구동휘 LS엠엔엠 사장, 이나리 카카오 브랜드커뮤니케이션위원장, 스캇 박 두산밥캣 부회장, 김성태 두산경영연구원 CEO, 채선주 네이버 대외·ESG정책대표, 허진수 SPC 사장, 이문희 가스공사 본부장, 김민규 신세계그룹 부사장, 제임스김 암참(AMCHAM) 회장, 박일준 대한상의 상근부회장 등 26명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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