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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 일찌감치 올 ‘첫 이글’ 공동4위…‘연속보기’로 흔들렸지만 후반 ‘반전의 버디 사냥’  

혼다 LPGA 타일랜드 1R

티샷을 하고 있는 고진영. 사진 제공=AP연합뉴스




대한민국 여자골프의 에이스 고진영은 원래 이글을 많이 잡는 선수는 아니다. 드라이브 샷 거리가 많이 나지도 않지만 위험을 자초하는 무리한 공략도 잘 하지 않기 때문이다. 작년 2개의 이글을 잡았고 2023년에도 2개를 기록했을 뿐이다.

올해 시즌 개막전부터 출전하면서 적극적으로 상반기 대회를 공략하고 있는 고진영이 올해 첫 이글도 일찌감치 기록했다.

20일 태국 촌부리 파타야의 시암 컨트리클럽 올드 코스(파72)에서 열린 혼다 LPGA 타일랜드 1라운드 7번 홀(파5)에서 이글을 잡았다. 하이브리드로 친 세 번째 샷을 3m에 붙여 이글 퍼팅을 성공했다.

아이언 샷을 한 뒤 공을 바라보고 있는 최혜진. 사진 제공=AP연합뉴스


1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으면서 기분 좋게 출발했던 고진영은 이 이글 후 오히려 잠시 샷이 흔들렸다. 특히 8번 홀(파3) 보기는 너무 아쉬웠다.

티샷이 그린 앞 벙커에 빠졌는데, 공이 셋업하기도 어려운 경사진 곳에 놓였다. 이 공을 멋지게 빼냈지만 결국 1.5m 파 퍼팅을 놓치면서 1타를 잃었다. 이어진 9번 홀(파4)에서도 보기를 범한 고진영은 7번 홀 이글로 벌어 놓은 2타를 모두 잃는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후반 다시 힘을 내기 시작했다. 12번 홀(파3)에서 5m 거리의 먼 거리 버디 퍼팅을 성공하면서 분위기를 바꿨고 13번과 15번 홀(이상 파4)에서 2m 내외 거리 버디를 이어갔다. 마지막 홀(파5)에서도 세 번째 샷을 3m에 붙인 뒤 버디 퍼팅을 홀에 넣었다.

단독 선두에 나선 이와이 아키에. 사진 제공=AP연합뉴스


이날 5언더파 67타를 기록하면서 공동 4위에 오른 고진영은 개막전 공동 4위, 파운더스 컵 단독 2위의 상승세를 태국에서도 이어갔다.

리더보드 맨 윗자리에는 초청 선수로 출전한 신인 이와이 아키에(일본)가 올랐다. 보기 없이 버디만 10개를 잡은 이와이 아키에는 마야 스타르크(스웨덴)를 3타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에 나섰다. 모리야 쭈타누깐(태국)이 6언더파 66타로 단독 3위에 나섰고 나나 마센(덴마크)과 에인절 인(미국)이 고진영과 함께 공동 4위에 올랐다.

4언더파 68타를 친 최혜진과 임진희는 지난 주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사우디 레이디스에서 우승을 차지한 지노 티띠꾼(태국) 등과 공동 7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 대회에서만 3번 우승을 차지한 양희영은 사우디 레이디스에서 준우승을 거둔 이소미와 함께 3언더파 69타 공동 15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김효주와 김세영은 2언더파 70타 공동 23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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