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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진공 "내일부터 소상공인 배달비 지급…전통시장 도약 선도"

박성효 소진공 이사장 신년 기자간담회

5.8조 예산으로 소상공인 육성 등 사업

폐업 지원금 강화…골목형상점가 확대

박성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이 20일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소진공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21일부터 영세 소상공인들에게 최대 30만 원의 배달·택배비 지원을 시작한다. 소진공은 올해 자영업자 폐업 지원, 골목형상점가 활성화 등을 통해 소상공인 육성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박성효 소진공 이사장은 20일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가장 먼저 추진하는 건 배달·택배비 지원 사업으로, 내일부터 지급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소진공은 연 매출 1억 400만 원 미만의 소상공인들에게 배달·택배비를 최대 30만 원까지 1회에 한해 지원한다. 양숙경 소진공 경영안전본부장은 “2023년 배달비 부담이 67만 원으로 산정돼 이를 정부가 절반가량 나눠서 부담한다는 취지”라며 “콜센터에 인원을 배치하는 등 지원에 차질이 없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소진공은 배달·택배비 지원 외에도 올해 5조 845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12개 세부 사업·34개 내역사업을 추진한다. 핵심 과제로는 △성장형 소상공인 육성 △고객 중심의 상권·시장 조성 △소상공인 자금부담 완화 △맞춤형 정책서비스 강화 등 4가지를 선정했다. 박 이사장은 “올해는 미국 보호무역주의가 강해지고 경기나 정치 상황 때문에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이 훨씬 더 어려워질 것”이라며 “모든 역량을 동원해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도약을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소진공은 생애주기별 맞춤지원을 통한 기업가형 소상공인을 발굴·육성에 힘쓸 계획이다. 소상공인 240곳을 선별해 맞춤형 컨설팅과 신시장 판로개척 등에 210억 원을 지원한다. 또 소상공인의 재기 및 경영안전망 강화에도 주력한다. 소진공은 보험료 지원으로 자영업자 고용보험 가입을 확대하고, 점포철거비 지원금을 기존 250만 원에서 400만 원으로 늘릴 예정이다. 박 이사장은 “폐업 지원금은 최장 60일까지 소요됐던 기간을 현장확인 절차 간소화 등을 통해 최대 10일까지 줄이겠다”고 했다.

올해 소상공인 융자는 3조 7700억 원 규모로 지원한다. 소상공인들의 상환 여력을 고려해 비거치 10년 분할상환 방식과 2년 거치·8년 분할상환 방식 중 선택할 수 있도록 한다. 소진공은 또 골목형상점가를 육성하고 온누리상품권 발행을 늘리는 등 소비 촉진에 힘쓸 예정이다. 현재 400여 개의 골목형상점가를 누적 600개까지 늘려 소형상권을 활성화한다는 구상이다.

소진공은 앞서 운영사 변경 과정에서 잡음이 있었던 온누리상품권 모바일·카드형 통합 플랫폼도 다음 달 1일부터 정상 운영한다고 밝혔다. 현재는 통합앱 출시 준비를 위해 2주간 운영이 중단된 상태다.

한편 박 이사장은 소상공인연합회가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요구하는 것과 관련해 “(지난해 폐업자가) 100만이 넘을 것으로 예상돼 사회적 문제가 될 수 있는 만큼 이를 방어하기 위해 정부가 추경을 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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