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000270)가 브랜드 최초 전용 목적기반모빌리티(PBV)인 '더 기아 PV5'의 외장 디자인을 20일 처음 공개했다.
PV5의 디자인은 간결한 선을 통해 미래지향적이면서 강인한 이미지를 완성했다. 전면부는 기아의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상반된 개념의 창의적 융합)'에 기반해 A필러의 연장 개념으로 헤드램프인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이 장착됐다. 하단부는 부분적으로 교체할 수 있는 범퍼가 적용됐고 측면부는 검은색의 휠 아치와 사이드 로커 디자인을 채택했다.
기아는 PV5를 △다양한 사용성을 고려한 패신저 모델 △비즈니스에 최적화된 카고 모델 △고객의 세분화된 요구사항에 대응하는 컨버전 모델로 운영할 예정이다. 패신저 모델에는 대형 차량 창문을 탑재했고 측면에서 후면부로 이어지는 D필러의 곡선미를 강조했다. PV5 카고는 공간 활용에 주안점을 맞춰 기존 상용차와 차별성을 뒀다. 후면부에는 양문형 테일 게이트가 적용돼 사용자가 좁은 공간에서도 쉽게 화물을 싣고 내릴 수 있도록 했다.
카림 하비브 기아 글로벌디자인담당 부사장은 "기아의 디자인 철학인 오퍼짓 유나이티드에서 영감을 받은 PV5는 고객 수요에 맞는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모델이 운영된다"고 말했다. PV5는 이달 말 스페인 타라고나에서 열리는 '2025 기아 EV 데이'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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