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재진(사진) 오리엔트바이오 회장이 20일 실시된 성남산업단지관리공단 이사장 선거에서 당선됐다.
장 신임 이사장은 “기업이 성장하고, 근로자가 행복하며, 지역과 함께 발전하는 산업단지를 만들겠다”며 성남하이테크밸리를 대한민국 최고의 혁신 산업단지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성남하이테크밸리는 반세기 동안 대한민국 제조업과 기술혁신의 중심지로 자리 잡아왔지만 최근 근로자 확보 문제, 교통 인프라 부족, 기업 지원 정책의 한계 등으로 기업들의 어려움이 크다.
장 이사장은 선거 과정에서 일반공업지역을 준공업지역으로 용도 전환해 산업단지의 가치를 높이고교통 인프라 개선과 기업 지원 정책을 강화하겠다고 공약했다. 성남시와 협력해 위례~삼동선 전철 연결, 산업단지 전용 셔틀버스 확대, 공공기관 우선구매제도 도입, 스마트팩토리 및 연구개발(R&D) 지원 확대 등 산업단지 경쟁력을 높이는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장 이사장은 “공단 이사장은 개인의 이익이 아닌 기업과 근로자를 위해 봉사하는 자리”라며 “기업들이 행정 부담 없이 성장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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