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005930)가 더 고도화된 인공지능(AI) 기능을 탑재한 2025년형 '비스포크 AI 식기세척기' 신제품을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식기세척기 신제품은 프리미엄 라인인 '인피니트 라인' 2개 모델과 다양한 옵션을 고를 수 있는 비스포크 라인업 11개 모델로 구성됐다.
전 모델에 탑재된 'AI 맞춤 세척+' 기능은 세척부터 헹굼 단계까지 전 과정에서 고감도 센서가 수시로 식기 오염도를 센싱하고, AI 알고리즘을 통해 오염도를 분석해 헹굼 횟수와 세척 온도를 자동 조절한다.
14인용 식기세척기를 'AI 맞춤 세척+' 기능으로 동작시키면 동작 시간은 최대 34분, 에너지 소비량은 최대 24%, 물 사용량은 최대 절반 가량 절약할 수 있다.
식기세척기 신제품은 손잡이가 없는 디자인으로 주방 공간과 가구에 일체감 있게 어우러지도록 했다. 도어에는 가볍게 눌러 쉽게 문을 열 수 있는 '오토 오픈 도어' 기능이 적용됐다.
AI 음성비서 '빅스비'를 통해서도 손대지 않고 편리하게 도어를 열 수 있다. 내장 마이크를 통해 휴대폰 없이도 빅스비를 호출하고, 전원 제어와 문 열기, 잔여 시간 확인, 세척 시작과 취소 등을 명령할 수 있다.
인피니트 라인 2개 모델에는 바닥에 빛을 쏴 정보를 표시하는 '플로어 디스플레이'도 적용됐다. 출고가는 제품 타입과 색상에 따라 121만∼236만원이다. 문종승 삼성전자 부사장은 "앞으로도 편의성을 강화하고 소비자 트렌드에 맞는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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