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사회서비스원이 개원 6주년을 맞아 ‘인천시사회서비스원 중장기 발전계획(2026~2030)연구(중장기 계획)’를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인천사서원은 이날 개원기념 행사를 열고 중장기 계획 연구 착수보고를 열었다. 연구는 내년 3월 시행을 앞둔‘의료·요양 등 지역 돌봄의 통합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기관의 역할을 재정립한다.
연구는 지난 5년간 운영 성과와 현안을 분석하고 인천형 사회서비스 신규사업 발굴에 나선다. 정책연구실을 중심으로 돌봄서비스, 서비스자원, 연구개발, 경영시스템 분과로 구성하며 각 부서장, 담당자 등이 연구단으로 참여한다. 각 분야 전문가로 이뤄진 자문위원회도 운영할 예정이다. 연구 기간은 1~12월이다.
세부적으로, 돌봄 분과는 돌봄통합지원, 새로운 복지사각지대 대응, 민간지원 영역을 다룬다. 인천사서원이 직영하는 종합재가센터 운영 현황을 분석하고 사회적 고립가구, 취약청년, 돌봄위기 시민 등 새로운 복지 사각지대 대응 방안을 찾는다.
서비스 자원 분과는 인천사서원 수탁 시설·사업단을 활용한 지역 내 사회서비스 자원 확충 방안을 찾는다. 연구개발 분과는 정책연구, 돌봄통합지원 체계, 돌봄서비스 모델 개발 등을 다룬다. 경영시스템 분과는 제도적 기반 구축, 조직·인사·예산 운영체계 개선, 직원 역량개발, 기관경영 고도화 등을 논의한다.
이어 인천사서원은 올해 소속 시설의 내실을 다진다. 전문상담가 심리상담 치료 프로그램, 종사자 교육, 찾아가는 컨설팅 등으로 소속 시설의 수준을 한 단계 올린다. 현재 종합재가센터 3곳을 직영하고 15개 시설과 사업단을 운영 중이다.
민간사회복지기관 경영컨설팅과 품질관리 맞춤형 컨설팅, 안전점검 지원사업 등 역량 강화 사업도 계속 이어진다. 올해 경영컨설팅은 30개소, 품질관리는 9개소, 안전점검은 100여 곳을 지원할 계획이다. 사회복지 종사자 국외연수 지원사업을 처음 도입한다. 같은 기관에서 만 3년 이상 일한 모범 종사자 80명이 대상이다.
취약계층 지원사업도 강화한다. 지난해 문을 연 ‘인천시청년미래센터’는 올해도 가족돌봄, 고립은둔청년을 발굴하고 청년들의 일상 회복을 돕는다. 가족돌봄청년은 교육, 금융, 주거, 법률, 일자리 등 5대 서비스 지원을 강화하고 고립은둔청년은 고립단계별 서비스 지원 체계를 마련해 서비스 질을 높인다.
한편, 인천사서원 대회의실에서 열린 개원 6주년 행사에는 인천사서원 본부 및 소속 시설 직원 120여 명이 자리했다.
황흥구 인천시사회서비스원장은 “올해는 인천시사회서비스원이 지역 공공 사회복지시설로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고민하고 준비해야 하는 중요한 해다”며 “이제 앞으로 10년을 향해 더 나은 기관으로 자리 잡기 위해 전 직원이 힘을 모아 한발 도약하는 한 해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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