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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개 거래소 파산에도 '안전하다' 호언장담…코인베이스 경영진 피소

출처=코인베이스




코인베이스와 브라이언 암스트롱 최고경영자(CEO)를 포함한 주요 임원진들이 파산 위험을 축소하고 증권법을 위반했다는 혐의로 주주 소송에 직면했다.

18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는 웬두오 궈 코인베이스 주주가 미국 뉴저지 연방법원에 코인베이스를 상대로 소장을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소장에 따르면 코인베이스는 사용자 자산이 파산 재산에 포함돼 일반 이용자들이 무담보 채권자가 될 수 있다는 중대한 사실을 공개하지 않았다. 코인베이스는 지난 2021년 4월 나스닥 상장 전 최소 75개 가상자산 거래소가 파산한 사실이 있었는데도 자사는 이러한 위험에서 자유롭다는 취지로 투자자들을 오도했다. 또한 하락하는 가상자산 시장에서 수익을 보전하기 위해 회사 자금으로 직접 가상자산을 거래하는 위험한 관행을 숨겼다는 혐의도 제기됐다.

이번 소송은 지난해 6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코인베이스를 상대로 제기한 미등록 증권 상장 혐의와도 맥을 같이한다. 소송은 암스트롱 CEO를 비롯한 임원진들이 이 과정에서 수백만 달러의 주식을 매각해 개인적 이익을 취했다고 지적했다.



피고로 지목된 인물에는 암스트롱 CEO 외에도 프레드 어삼 공동창업자, 알레시아 하스 최고재무책임자(CFO), 에밀리 초이 최고운영책임자(COO), 폴 그레월 최고법률책임자(CLO), 제니퍼 존스 회계책임자가 포함됐다. 이사진에서는 마크 안드레센, 프레드 윌슨 등 실리콘밸리의 유명 인사들도 피고 명단에 올랐다.

원고 측은 배심원 재판을 요구하며, 손해배상과 함께 유사 사태 재발 방지를 위한 기업지배구조 개혁을 촉구했다.

한편 코인베이스는 뉴욕에서도 브로커-딜러 미등록 증권 판매 혐의로 별도의 집단소송에 직면해있어 법적 리스크가 가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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