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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진출 막힌 틱톡…유럽 이어 일본·브라질로 눈 돌린다

자체 이커머스 '틱톡숍' 서비스 지역 확장

미국 캘리포니아 컬버시티에 위치한 틱톡 사무실 전경. 로이터연합뉴스




틱톡의 모회사 바이트댄스가 자체 e커머스 사업인 ‘틱톡숍’을 일본과 브라질 등으로 확장한다.

19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틱톡숍은 최근 중국 내 소매 업체들을 대상으로 유럽 등 새로운 시장에서 판매를 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달까지 이탈리아 시장을 대상으로 판매 신청을 받으며 독일과 프랑스에서도 서비스를 개시할 계획이다. SCMP는 틱톡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노란 쇼핑 카트 아이콘(틱톡숍)은 이탈리아에서 3월 말~4월 초에 활성화될 것”이라고 전했다.



틱톡숍은 틱톡 내에서 운영되는 자체 e커머스 플랫폼이다.1분 남짓한 짧은 영상(릴스)에서 핵심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퍼뜨릴 수 있는 ‘숏폼 마케팅’을 타고 폭발적인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틱톡숍의 지난해 글로벌 매출은 200억 달러(약 28조 원) 수준으로 전년 대비 5배 가까이 증가했다. 현재 미국과 영국·동남아시아 등 총 8개국에서 서비스하고 있다. 일본에서도 올 6월부터 서비스 개시를 앞두고 있다. 브라질에서도 틱톡숍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지만 정확한 출시일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바이트댄스는 틱톡숍의 성장과 더불어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인공지능(AI) 인프라 확충에도 힘쓰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바이트댄스는 올해 중국에서 AI 칩 확보를 위해 55억 달러(약 7조 9000억 원)의 예산을 책정했다. 해외에도 68억 달러(약 9조 7000억 원)를 배정해 AI 모델 훈련 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한편 미국 등에서는 바이트댄스 등 중국계 정보기술(IT) 기업의 사용자 정보 보안을 우려해 서비스를 제한하고 있는 추세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당일인 지난달 20일 ‘틱톡 금지법’을 시행하고 바이트댄스가 270일 안에 틱톡의 미국 사업권을 매각하지 않을 경우 서비스를 금지하기로 했다. 틱톡 금지법은 현재 75일간 유예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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