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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 국내 첫 폐플라스틱 리사이클 이노베이션 센터 구축

기존 설비 개조해 2026년 가동 목표

“플라스틱 생태계 혁신 가속화 기점”

SK케미칼 울산공장 전경. 사진 제공=SK케미칼




SK케미칼(285130)이 순환 재활용 원료 생산에서 소재 생산과 실증 연구까지 이어지는 플라스틱 종합 재활용 솔루션 센터를 구축한다.

SK케미칼은 폐플라스틱을 화학적으로 분해해 재활용 원료를 생산하는 파일럿 설비를 갖추기 위한 신규 투자를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SK케미칼은 울산공장 생산라인의 일부를 개조해 파일럿 설비를 갖출 예정이다.

파일럿 설비는 해중합 방식으로 재활용 플라스틱 원료를 생산한다. 해중합은 폐플라스틱을 화학적으로 분해해 플라스틱 원재료(r-BHET)로 바꾸는 기술이다. 코폴리에스터 등의 중간 원료인 r-BHET는 SK케미칼 화학적 재활용 기술의 핵심 원료다. 해중합 파일럿 설비는 2026년 가동될 예정이다.



SK케미칼은 파일럿 설비와 기존 코폴리에스터 상업생산 설비를 연결해 리사이클 이노베이션 센터(RIC)를 구축한다. 이 시설에서는 기존 재활용 공법을 적용하기 어려웠던 필름, 섬유 등 다양한 형태의 저품질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할 수 있는 기술을 연구·검증한다.

SK케미칼 관계자는 “RIC가 구축되면 각 산업군에서 요구하는 어려운 난이도의 다양한 폐플라스틱 재활용에 대해 보다 빠르고 유연하게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K케미칼은 RIC를 통해 추진하고 있던 클로즈드 루프 구축을 한층 가속화할 계획이다. 클로즈드 루프는 매립·소각돼 왔던 폐플라스틱이 해중합 등 과정을 거쳐 석유 기반 플라스틱과 동일한 형태로 다시 생산되고 이를 원료로 다시 가전과 식음료 용기 등 제품화로 이어지는 순환 체계다.

안재현 SK케미칼 사장은 “재활용 원료부터 리사이클 플라스틱까지 이어지는 일원화된 연구·생산 체계 구축은 순환 재활용이라는 플라스틱 생태계의 혁신을 가속화하는 중요한 기점이 될 것”이라며 “식‧음료, 자동차 등 각 산업군 기업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각 산업군의 완결적 자원 순환 체계를 그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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