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지역 주민과 방문객의 통신비 부담을 줄이고 데이터 이용 편익 증대를 위해 공공와이파이 서비스를 확대한 결과 지난해 295억 원의 통신비 절감 효과를 거뒀다고 18일 밝혔다. 공공와이파이 서비스는 관광지, 공공장소 등에 와이파이를 설치해 무료로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2017년부터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말 기준 공공장소 등에 총 4892회선의 와이파이를 설치·운영했다. 특히 공공와이파이 운영 성과를 분석한 결과, 연간 접속 횟수는 6억 6000만 회로 전년(4억 500만 회)보다 63% 증가했다. 또한 공공와이파이를 통한 연간 모바일 데이터 사용량은 633만 GB로 집계됐다. 이를 이용료로 환산하면 313억 원에 달한다. 도와 시·군이 지불하는 연간 이용료 18억 원을 제외하면 통신비 295억 원을 절감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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