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이 우수한 역량을 가진 사외 스타트업을 발굴하는 ‘제로원 액셀러레이터(ZER01NE ACCELERATOR)’의 2025년 상반기 공개 모집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제로원 액셀러레이터는 현대차(005380)그룹 내 현업팀이 제안한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우수한 역량을 가진 스타트업을 발굴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이다. 현대차그룹 현업팀은 스타트업 선발 과정에 직접 참여하며 최종 선발된 스타트업과 공동으로 프로젝트를 수행해 신기술을 개발하고 활용 가능성을 검증한다.
이번 제로원 액셀러레이터는 △모빌리티(Mobility)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 △물류(Logistics) △배터리(Battery) △방산(Defense) △로보틱스(Robotics) 등 6개 주제 총 10건의 협업 프로젝트에서 스타트업을 모집한다. 최종 선발된 스타트업은 프로젝트 개발비를 지원받고 현대차그룹이 운용하는 제로원 펀드를 통한 지분 투자 검토 대상으로 선정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스타트업은 3월 9일까지 ‘제로원 액셀러레이터’ 모집 안내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할 수 있다. 서류 전형, 인터뷰 심사 등을 거쳐 4월경 최종 결과가 발표된다.
2018년에 출범한 제로원 액셀러레이터에는 지금까지 현대차그룹 내 13개 그룹사, 170개의 현업팀이 참여했다. 스타트업은 총 193개사가 선정돼 143건의 협업 프로젝트가 진행됐다. 이 가운데 104개사에 대한 지분투자가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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