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009150)가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직원의 창의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사내 스타트업인 S-큐브 5기를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S-큐브에는 임직원 누구나 지원할 수 있고 선발되면 본업을 떠나 과제 개발에만 열중할 수 있다. 활동 지원금 1억 원과 독립 공간 등을 지원받는다. 1년 후 경영진 주관 최종 과제 발표회에서 사업 가치 등을 평가해 사업부 이관 또는 창업 등 후속 지원이 결정된다. 후속 진행이 없으면 원래 소속 부서로 복귀할 수 있다.
사업 분야는 전장, 로봇, 인공지능(AI)·서버, 에너지 등 미래 유망 산업이 대상이다. S-큐브는 2022년 11월 시작돼 지금까지 임직원 100여명이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접수한 40여개 아이디어 중 다수 팀이 S-큐브로 선발돼 프로그램을 지원받았다. 1개 팀은 사업부에 기술을 성공적으로 이관해 양산 검증 단계에 돌입했으며 2개 팀은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통해 기술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장덕현 삼성전기 대표(CEO)는 "도전 없이는 성과도, 새로운 기술도 만들 수 없다. 실패하더라도 과감한 도전을 해보자"며 사내 스타트업 지원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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