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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구 대사, 홍콩·싱가포르 설명회…“韓 정치 불확실성 질서 있게 해소”

비상계엄 이후 첫 해외 투자자 설명회 개최

최 대사 "밸류업, 정치 무관하게 꾸준히 추진"

"트럼프 관세 부과…다각적 대응 준비에 만전"

3대 글로벌 신평사 "韓 최근 사태 잘 대처해"

최종구 국제금융협력대사. 연합뉴스




최종구 국제금융협력대사가 홍콩과 싱가포르를 방문해 한국경제설명회를 열고 “최근의 정치적 불확실성은 헌법과 관계법률에 의해 질서 있게 해소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획재정부는 16일 최 대사가 이달 11~14일(현지시간) 해외 투자자를 상대로 비상계엄 사태 이후 첫 한국 정부 개최 설명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설명회에는 세계최대 자산 운용사인 블랙록, 세계 최대 채권 운용사 중 하나인 핌코(PIMCO) 등 글로벌 주요 자산운용사의 고위급 임원 10여 명이 참석했다.

최 대사는 투자자들의 관심이 큰 한국의 정치·경제 현황에 대해 “최상목 권한대행 체제 하에서 국정이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가부도위험을 나타내는 CDS(신용부도스왑) 프리미엄도 계엄 사태 이전 수준을 회복하는 등 한국 경제에 대한 국제사회 신뢰도 여전하다”고 강조했다.



최 대사는 투자자들이 많은 관심을 보인 밸류업에 대해서는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돼 있는 만큼 정치적 상황변화 등과 무관하게 긴 호흡으로 꾸준히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미국 신 정부의 관세 부과 대응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사항이 어떻게 결정될지 지켜봐야 한다”면서도 “실현 가능한 다각적인 시나리오를 염두에 두고 대응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답했다.

최 대사는 무디스·S&P·피치 등 3대 글로벌 신용평가사의 한국 국가신용등급 담당자를 만나 긴밀한 소통도 이어갔다. 기재부는 “글로벌 신평사들은 한국이 최근의 사태를 헌법과 민주적 규범에 의거해 잘 대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며 “정치적 교착 상태가 재정상황 악화와 연결돼 신용등급 또는 전망이 하향됐던 다른 국가들과는 다르다고 언급했다”고 밝혔다. 미국 신정부 정책과 관련해서는 “한국 경제에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칠 수 있겠으나 아직 신용등급 변동 요인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의견을 피력했다”고 덧붙였다.

최 대사는 홍콩상하이은행(HSBC)의 데이비드 리아오 아시아-중동 공동 대표 등을 만나 국제금융시장 동향과 한국의 경제·정치적 상황에 대한 투자은행 시각을 교환했다. 최 대사는 “HSBC와 같은 글로벌 투자은행 및 신용평가사 등과 더욱 활발하게 소통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리아오 대표는 “한국 정부·기업들의 글로벌 시장과의 접점 확대를 위해 HSBC가 많은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대사는 향후 뉴욕·런던 등 국제금융중심지에서 한국경제설명회 개최, 글로벌 신평사와 주요 금융계 인사 면담 등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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