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서 ‘종합 2위 수성’을 이뤄내며 목표 달성에 성공한 대한민국 선수단이 돌아왔다.
선수단장을 맡은 최홍훈 대한스키·스노보드협회장을 비롯한 한국 선수단 본단이 1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본단에는 컬링, 아이스하키, 바이애슬론 대표팀이 포함됐다. 쇼트트랙, 스피드 스케이팅, 피겨 스케이팅 등 일정이 먼저 마무리된 종목의 선수들은 앞서 개별적으로 귀국했다.
한국은 14일 끝난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서 금 16개와 은 15개, 동메달 14개로 2017년 삿포로 대회(금 16개)에 이어 2회 연속 종합 2위 목표를 가볍게 달성했다. 금메달 16개는 삿포로 대회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한국 동계아시안게임 사상 최다 금메달 타이기록이다. 대한체육회가 각 종목 단체 분석을 토대로 전망한 이번 대회 금메달은 11개였다.
선수단 본단은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에 마련된 환영행사에 참석한다. 행사 자리에는 유인촌 문화체육부 장관,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당선인 등이 참석해 선수단을 격려했다. 유 장관과 장미란 문체부 제2차관은 환영식에서 선수들에게 꽃다발을 전달하며 공로를 치하했다.
유 장관은 "우리 선수들 이번 동계아시안게임을 위해 많은 땀을 흘리며 많은 준비를 했다. 그 노력한 만큼 결과가 돌아왔다. 국민 여러분도 선수들이 이룬 쾌거에 즐거웠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 당선인도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서는 (그동안 메달이 집중된) 빙상 종목만이 아니라 다양한 종목에서 메달이 나온 것이 고무적"이라며 "대한체육회도 문체부와 협력해 선수들이 2026 동계올림픽에서 최고의 기량을 펼쳐 최고의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최 단장은 대회 참가 결과를 보고한 뒤 단기를 반납했다. 환영행사가 종료된 뒤에는 선수단 본단은 해산했고 대회 여정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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