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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큰 리스크는 '불확실성'…답은 바뀌지 않았다 [서진환의 격이 다른 자산관리]

서진환 현대차증권 강남프리미어PB센터 책임매니저

미국 뉴욕 증권거래소에서 한 트레이더가 업무를 보고 있다. AFP연합뉴스




지난 달 트럼프 취임 이후 글로벌 금융 시장은 크고 작은 변동을 겪고 있다. 주식시장에서는 전력기기, 원전, 우주국방, 로봇, 소프트웨어 등 ‘소프트 AI’ 관련 종목들이 가장 두드러진 성과를 보였다. 이는 단순한 단기 흐름이 아니라 시장이 앞으로 어디로 향할지 보여주는 중요한 신호다.

특히 트럼프 행정부가 들어서며 AI 인프라 구축(스타게이트 프로젝트), 에너지 정책(전력·원전 확대), 우주국방 투자 확대 등을 핵심 정책으로 내세운 만큼, 해당 섹터의 성장세는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딥시크 쇼크’ 이후 AI 관련 주식들이 급등락을 반복하며 시장의 불안 요소로 작용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앞으로도 이런 변동성은 계속될 것이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결국 시장의 중심에는 AI, 그중에서도 ‘소프트 AI’가 자리 잡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소프트 AI’(AI 활용 산업)는 단순한 기술 개발을 넘어 전력·원전·로봇·우주 등 다양한 산업과 결합하며 경제 전반을 변화시키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 역시 AI 산업을 국가 전략의 핵심으로 삼고 있어, 관련 정책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주식시장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금리와 환율의 방향성이다. 트럼프 1기 때와 마찬가지로 국채 금리는 취임 전 불확실성 때문에 급등했지만, 취임 이후 정책이 나오면서 다시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에도 같은 흐름이 반복될 가능성이 크다. 즉 금리는 하향 안정될 가능성이 높다. 환율도 비슷한 패턴이다. 취임 전에는 정책 불확실성으로 인해 달러 강세, 원화 약세가 두드러졌다. 하지만 취임 이후 정책이 가시화되면서 불확실성이 줄어들고 다시 원화 강세 및 달러 약세 흐름이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 물론 트럼프의 관세 정책이 현실화되면 환율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도 있지만 큰 틀에서는 원화가 강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

이런 흐름은 금융시장에 중요한 메시지를 준다. 시장의 가장 큰 리스크는 ‘악재’가 아니라 ‘불확실성’이라는 점이다. 불확실성이 해소되면 시장은 자연스럽게 안정을 찾아간다. 결론적으로 중요한 것은 변동성에 휩쓸리지 않고 시장의 흐름을 정확히 읽는 것이다. AI 중심의 변화는 이제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며, 단기적인 조정을 기회로 삼을 수 있는 전략적 시각이 필요하다.

서경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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