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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中 수출통제 인듐 세계 생산 1위…국내 물량 충분"

인듐·미스무트·텔루륨 등 핵심소재 국내 유일 생산

울산 온산제련소 둘러보는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사진 제공=고려아연




중국이 텅스텐 등 5개 금속 품목에 대한 수출 통제에 나서면서 한국의 비롯한 전 세계가 물량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다만 이 가운데 인듐·비스무트·텔루륨 등의 경우 중국의 수출 통제에 따른 국내 영향이 제한적이라고 고려아연(010130)이 14일 밝혔다.

고려아연은 이날 “인듐과 비스무트, 텔루륨 등 3가지 핵심소재를 국내에서 생산하는 곳은 고려아연이 유일하다”며 “적극적인 기술 투자와 생산랴 증대로 국내 공급의 상당량을 무리 없이 생산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3가지 품목 중 인듐은 고려아연이 전세계 제련소 중에서 가장 많은 양을 생산하고 있는 글로벌 1위 생산품목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중국 상무부와 관세청이 이달 4일 텅스텐·텔루륨·비스무트·몰리브덴·인듐 등 5가지 품목과 기술에 대해 수출 통제를 시행했다. 이는 지난해 9월 중국이 자국 안보와 이익을 수호하기 위해 무기와 방위산업의 핵심소재인 안티모니에 적용한 수출 통제를 대폭 확대한 것이다. 미국의 관세 부과에 대한 보복 성격이지만 그 영향은 전세계로 확산되고 있다.

한국자원정보서비스 자료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전 세계 인듐 생산과 수요량은 약 1400톤(t) 규모로 이 가운데 50%를 중국이 차지하고 있다. 실제로 수출 통제 이전에도 중국기업의 인듐 공급이 차질을 빚을 때마다 시장 가격의 불안정하게 움직여왔다. 간헐적 공급 통제 등으로 2024년 인듐의 평균단가는 kg당 317달러로 상승세로 돌아섰다. 핵심소재를 공급받아야 하는 업체들 입장에서 물량 확보에 사활을 거는 상황이다.

고려아연은 아연 제련을 위해 구매하는 아연정광과 퓨머에서 처리하는 2차원료에 극소량으로 포함돼 있는 인듐을 회수해 괴 형태로 생산, 판매하고 있다. 이런 극소량의 인듐 회수율을 높임으로써 고려아연은 연간 약 150톤 내외를 생산하며 글로벌 수요의 약 11%를 맡고 있다. 고려아연 측은 “인듐은 탈중국 공급망의 핵심으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중국의 수출통제로 미국의 한국 인듐 수입 비율은 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며 지난번 안티모니와 같이 미국 측과 인듐 등의 희소금속에 대한 추가 수출논의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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