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21일부터 ‘아이오닉5 N’의 튜닝 상품인 ‘아이오닉5 N DK 에디션 리미티드 패키지’의 사전계약을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DK 에디션은 아이오닉5 N의 주행성능을 강화한 파츠 패키지다. 일본 유명 레이서인 쓰치야 게이이치와 함께 현지 서킷과 와인딩 코스에서 다양한 테스트를 진행하며 개발됐다. DK라는 에디션 이름도 쓰지야의 별명인 ‘드리프트 킹’에서 따왔다.
DK 에디션은 가볍지만 경도가 높은 두랄루민을 정밀 가공해 제작한 모노블록 브레이크 캘리퍼와 기존 모델 대비 면적이 54% 넓어져 제도력이 강화된 전용 브레이크 패드가 적용됐다. 특수 톱니 가공 구조가 적용된 21인치 경량 단조 휠, 차량 무게 중심을 낮춘 로워링 스프링 등의 전용 부품도 제공된다.
현대차(005380)는 DK 에디션에 카본 소재를 적용해 고속주행 안정성을 강화했다. 카본 프론트 스플리터, 카본 사이드 스커트, 카본 리어 디퓨저 등이 대표적이다. 현대차는 쓰치야의 상징적인 색상인 녹색으로 도장된 가니쉬 드 전용 외장 파츠로 특별함을 강조했다.
DK 에디션은 한국과 일본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50대 한정 판매된다. 판매가격은 2450만 원(부가세 포함)으로 상반기 내 정식 출시한다. 현대차는 사전계약 고객을 상대로 3월 말 DK 에디션이 장착된 실물차를 전시하고 개발 스토리와 성능 등을 안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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