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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그룹의 미래, 기재부 출신 관료보면 안다 [세종 NOW]

작년 김현익 전 자금시장 과장 이어

이석준 전 NH금융지주 회장 영입

CJ그룹 "미래 성장 방향 제시 역할"

이석준 CJ 미래경영연구원장. 사진 제공=CJ그룹.




CJ그룹이 싱크탱크인 CJ미래경영연구원에 기획재정부 출신 인사들을 잇따라 영입하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과거 관료 출신 영입에 소극적이었던 CJ그룹은 기획과 예산, 재무 분야에서 업무 능력이 검증된 기재부 인사들에게 그룹의 중장기 전략과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는 역할을 맡기고 있다.

13일 재계에 따르면 CJ그룹은 이달 초 이석준 전 회장을 지주사로 영입해 미래경영연구원장 겸 인재원장으로 임명했다. 이석준 신임 원장은 기재부와 금융위원회 등에서 재정 및 금융 정책을 담당한 전문가로 국무조정실장을 지냈다. CJ그룹 관계자는 “이석준 미래경영연구원장은 인재원장을 겸임하며, 그룹의 중기 전략 달성과 미래 성장 방향을 제시하는 역할을 담당한다”고 밝혔다.



CJ그룹의 기재부 출신 영입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CJ그룹은 지난해 김현익 전 기재부 자금시장과장을 CJ미래경영연구원 임원으로 영입했다. 김 전 과장은 거시경제 정책을 총괄하는 경제정책국 에이스였다. 윤석열 정부 출범 직후 대통령실 경제수석이던 최상목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을 보좌하기도 했다.

미래경영연구원은 전략기획실과 함께 김홍기 CJ 대표이사 직속 조직이다. 전략기획실이 중단기 경영전략을 짜고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곳이라면, 미래경영연구원은 미시·거시경제 전반의 산업 트렌드를 파악하고 회사에 미칠 영향 등을 분석하는 기관이다.

이 때문에 업계에서는 기재부 인사 영입이 CJ그룹의 재무 건전성 강화와 함께 장기적인 미래 성장 전략을 고려한 결정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그룹이 다양한 산업군에서 글로벌 확장을 도모하고 있는 만큼 경제와 재정 정책에 정통한 인사들의 경험을 활용해 리스크 관리와 성장 전략 수립에 힘을 싣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한 업계 관계자는 “CJ그룹의 공격적인 기재부 출신 영입이 어떤 시너지 효과를 낼지 관심이 쏠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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