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OP(067160)(구 아프리카TV)가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143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2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보다 26.6% 증가한 수치다.
매출은 4291억 원으로 직전연도 대비 23.4% 증가했다. 순이익은 991억 원으로 32.8% 늘었다.
플랫폼과 광고 사업 모두 성장했다. 플랫폼 매출은 3265억 원으로 전년 대비 26% 증가했고 광고 매출도 18% 상승한 980억 원을 기록했다.
4분기 영업이익은 286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8.4% 늘었다. 매출은 1176억 원으로 17.2% 증가했다.
SOOP은 지난해 e스포츠, 음악, 토크쇼 콘텐츠 등을 적극 지원하며 이용자 참여와 시청률을 높였고 특히 아바타를 이용한 버추얼(가상) 스트리머와 콘텐츠가 크게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SOOP은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 글로벌에서 서비스 중인 SOOP과 국내 플랫폼 간 콘텐츠 공유를 강화해 연결성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기업간거래(B2B) 파트너십 확대와 생성 인공지능(AI) 기술 적용으로 플랫폼 생태계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최영우 SOOP 사장 겸 최고전략책임자(CSO)는 "단순한 플랫폼 확장을 넘어, 유저와 스트리머가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며 "콘텐츠 공유를 중심으로 국내와 글로벌 플랫폼 간 시너지를 강화하고, 스트리머들이 보다 다양한 방식으로 활동을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