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086520)가 지난해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지만 올 들어 전방 산업 회복 가능성이 점쳐지는 만큼 반등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적자 전환에도 불구하고 주가도 큰 변동 없이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2시 18분 기준 에코프로는 0.17% 오른 6만 200원, 에코프로비엠(247540)은 1.16% 오른 12만 2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코프로는 이날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 대비 57% 감소한 3조1103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영업손실은 3145억 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상장 자회사들의 수익성 개선에도 불구하고 비상장 자회사들의 연말 재고자산평가 충당금 826억 원을 인식해 4분기 영업손실이 증가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지난해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지만 올해는 전방 산업 회복이 가시화되며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지난해 4분기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이 각각 6159억 원, 3360억 원에 달하는 자본성 자금 조달에 성공하는 등 사업 확장에 따른 실적 개선 가능성도 열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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