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초미세먼지 연평균 농도가 가장 낮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는 11일 작년 국내 초미세먼지(PM2.5) 연평균 농도가 2015년 관측 이래 최저치인 15.6㎍/㎥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2015년 초미세먼지 농도(25.2㎍/㎥)와 비교하면 대비 38.1% 줄은 수준이다. 작년 (18.2㎍/㎥)과 비교하면 14.3% 감소했다.
작년 초미세먼지가 ‘좋음’(전국 일평균 15㎍/㎥ 이하)인 날은 관측을 시작한 이래 가장 많은 212일이었다. 17개 시도 중 관측 이래 초미세먼지 농도가 가장 개선된 지역은 전북이다. 이어 전남, 강원이 뒤를 이었다.
환경부는 미세먼지 저감 대책과 기상여건, 외부 환경이 맞아떨어진 결과라고 설명했다. 환경부는 대기관리권역 내 사업장의 대기오염물질 배출을 총량으로 관리했다. 노후 경유차 조기 폐차, 친환경차 보급 등도 미세먼지 저감에 효과적인 정책으로 평가된다.국외 영향 요인 중 하나는 중국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계속 줄고 있다는 점이다. 또 작년 날씨는 2023년 보다 강수일수가 늘고 대기 정체 일수가 줄어 초미세먼지 증가를 억제했다. 김완섭 환경부 장관은 “산업, 수송, 생활 등 핵심 배출원에 대한 집중적인 저감 정책으로 초미세먼지 농도 개선에서 구체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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