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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촌, 광주·세종 잇따라 방문…지역 문화·관광 활성화 논의

항공기 참사 광주·전남 관광업계 간담회, 불난 옛 전남도청 복원 공사 안전 점검

아시아문화전당 전시 관람, 세종 ‘대한민국 문화도시’ 및 ‘로컬 100’ 현장 방문도

사진 제공=문체부




문화체육관광부는 유인촌 장관이 11~12일 광주광역시와 세종시의 문화·관광 현장을 찾아간다고 밝혔다. 먼저 광주에서 제주항공여객기 참사 이후 침체된 관광산업의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고 옛 전남도청 복원 공사 안전관리를 점검한다. 이후 세종으로 이동해 ‘대한민국 문화도시’ 조성사업과 ‘로컬 100’ 등에 대한 정책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듣는다.

유 장관은 11일 오후 광주 동구 금남로 전일빌딩 1층에 마련된 제주항공여객기 사고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추모한다. 이 건물 4층 소회의실에서 옛전남도청 복원지킴이 어머니들을 만난다. 유 장관은 지난 1월 4일에 발생한 옛 전남도청 복원 공사 현장 화재로 인해 심려를 끼친 것에 대해 유감의 뜻을 표하고 어머니들의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이어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국제회의실에서 광주·전남 지역 여행업계 관계자들과의 간담회를 진행한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국무위원들이 1월 18일 광주 동구 금남로 전일빌딩245에 마련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이번 간담회에서는 한국여행업협회장, 한국관광협회중앙회장, 광주·전남관광협회장, 광주·전남 여행사 대표, 한국관광공사 사장 직무대행 등 관광과 지역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문체부와 광주시, 전라남도가 마련한 지역 여행업계 지원 현황과 향후 계획, 한국관광공사의 지역 관광 홍보 방안을 공유한다.

여행업협회와 관광협회중앙회가 제시한 지역 여행업계와의 상생 방안과 함께 업계 의견과 건의 사항 등도 청취한다. 특히 문체부는 기금 특별융자와 배상책임보험 한시 지원 등 여행업계의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강화하고 지역 관광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다각적 협력을 모색할 방침이다.

지난 1월 4일 옛 전남도청 복원공사 현장에서 불이 나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연합뉴스


12일 오전에는 옛 전남도청 복원 공사 현장의 안전을 점검한다. 공사 진행 상황과 현장 안전관리 체계를 보고받고, 화재 사고가 발생했던 경찰국 본관을 포함한 6개 건물의 사고 예방 대책 등을 살핀다. 유 장관은 느슨함과 사소한 부주의에서 사고가 시작되는 만큼 관계자들에게 경각심을 갖고 철저히 안전관리에 임할 것을 당부할 계획이다.

문체부는 옛 전남도청 6개 건물을 1980년 5·18 민주화운동 당시의 모습으로 복원하기 위한 공사를 추진하고 있다. 옛 전남도청을 성공적으로 복원해 5·18민주화운동의 숭고한 정신과 광주시민의 민주주의에 대한 열망을 세계에 널리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진행 중인 김아영 개인전 ‘딜리버리 댄서의 선:인버스’ 전시 전경. 사진 제공=작가


이어 유 장관은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도 찾아 ‘ACC 미래상 2024’ 수상자 김아영 작가의 전시 ‘딜리버리 댄서의 선:인버스’와 기획전시(ACC 포커스) ‘구본창: 사물의 초상’을 관람한다. ACC은 혁신적인 미래가치와 가능성을 확장한 융·복합 예술 분야의 창조적 예술가를 발굴하기 위해 ‘ACC 미래상’을 제정했으며, 첫 번째 수상자로 김아영 작가를 선정했다.

2월 16일까지 열리는 ‘딜리버리 댄서의 선: 인버스’는 게임엔진 기반의 컴퓨터 그래픽 영상과 생성형 인공지능을 활용한 작품을 가로 길이 11m의 대형 스크린 3개를 사용한 대규모 미디어와 공간을 선보였다. 두 번째 ‘ACC 미래상’ 주인공은 2026년에 선정할 예정이다.

ACC는 지난해 말부터 인류 문화예술의 틀을 바꾼 세계적인 아시아 현대미술 거장을 소개하는 기획전(ACC 포커스)을 개인전 형식으로 선보이고 있다. 그 첫 시작을 한국 현대사진의 선구자인 구본창 사진작가의 전시로 마련했다. 구 작가의 주요 사물 연작을 통해 그 안에 존재하는 한국성과 아시아적 정서에 주목한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이 전시는 3월 30일까지 열린다.

세종시 금강보행교(이응다리) 전경. 사진 제공=세종시


12일 오후 유인촌 장관은 세종시의 ‘대한민국 문화도시’ 조성사업 현장과 ‘로컬 100’인 금강보행교(이응다리)를 방문한다. 세종시는 2024년 말 한글을 주제로 ‘대한민국 문화도시’에 선정된 이후, 세종시 문화관광재단에 ‘한글문화도시센터’를 설치하는 등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한글 문화도시’를 조성하고 있다. 유인촌 장관은 전문가들과 함께 세종시 조치원읍에 있는 사업 현장을 찾아 ‘한글 문화도시’ 조성계획을 듣고 성공적인 사업 추진 방안을 논의한다.

‘로컬 100’으로 선정된 금강보행교는 금강 북측의 중앙녹지공간과 남측의 수변공원을 잇는 국내 최장 보행 전용 교량이다. 세종대왕이 한글을 반포한 연도인 1446년을 기념해 1446m의 길이로 만들어졌으며, 모양이 둥글어 ‘이응다리’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다. 복층구조의 다리 위층은 보행 전용, 아래층은 자전거 전용으로 운영되며 전망대와 야간 경관 조명 등이 어우러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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