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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 子에 무상증여…이유는? [Why 바이오]

자녀에 3.8억원치인 1만주 첫 증여

증여·양도세 부담에도 주가상승 자신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 서울경제DB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298380) 대표가 최근 자녀에게 무상증여를 결정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이비엘바이오 주가는 전일 대비 50원(0.13%) 오른 3만 95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는 기술수출 기대감이 주가 상승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는 아들인 이진영 씨에게 보유주식 1만주를 처음으로 증여했다. 주식가치는 3억 8200만 원으로 직계존비속 5000만 원인 비과세 구간을 넘어선다. 업계에서는 이 씨가 무상으로 증여받은 사실에 주목한다. 무상증여의 경우 증여세·양도소득세 등 이중부담을 떠안아야 하기 때문이다. 증여세를 피하기 위해 비과세 한도를 활용하거나 가족 간 분산 증여 전략을 사용하는 이유다.



업계에서는 이 대표의 무상증여 결정이 기업가치 향상에 대한 자신감을 보여준 방증이라고 보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증여세 등으로 현재는 손해일 수 있지만 앞으로 주가가 더 올라갈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결정일 것"이라고 말했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지난달 기업설명회를 열고 빅파마와 1조 원 이상 기술수출을 논의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 대표는 당시 “에이비엘바이오가 여태까지 맺은 가장 큰 기술수출인 사노피 딜보다 더 큰 규모의 기술수출 계약이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에이비엘바이오는 2022년 사노피에 파킨슨병 치료제 ‘ABL301’을 기술수출했다. 계약금 1000억 원을 포함해 총 1조 4700억 원에 달하는 초대형 계약이었다.



◇Why 바이오 코너는 증시에서 주목받는 바이오 기업들의 이슈를 전달하는 연재물입니다. 주가나 거래량 등에서 특징을 보인 제약·바이오 기업에 대해 시장이 주목한 이유를 살펴보고, 해당 이슈에 대해 해설하고 전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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