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신탁운용이 자사 상품인 ‘ACE KPOP포커스’ 상장지수펀드(ETF)의 순자산액이 500억 원을 돌파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ACE KPOP포커스 ETF의 순자산액은 536억 원으로 집계됐다. 순자산액이 500억 원을 넘은 건 지난해 1월 상장 이후 약 1년 만이다.
ACE KPOP포커스 ETF는 국내 대표 엔터테인먼트 기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압축형 상품이다. 10개 종목 중 상위 4개 사 비중이 약 95%에 달한다. 현재 편입 종목 상위권에는 하이브(352820)(26.09%), SM엔터테인먼트(에스엠(041510))(24.98%), JYP엔터테인먼트(JYP Ent.(035900))(23.56%),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20.19%)가 이름을 올리고 있다.
ACE KPOP포커스 ETF 주가는 최근 엔터테인먼트 산업 반등 기대감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기준 해당 ETF의 최근 6개월 수익률은 33.26%다. 올해 들어서도 15% 가까운 수익률을 기록하며 미디어 및 엔터 관련 국내 ETF 중 1위를 달리고 있다.
남용수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운용본부장은 “최근 1~2년간 KPOP 산업은 대내외 악재로 인해 부진을 겪었지만, 올해는 블랙핑크와 BTS 등 대형 아티스트 컴백 등에 영향을 받아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며 “KPOP 산업은 특히 트럼프 시대 국제정세 변화 등과 무관한 분야라는 점에서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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