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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테슬라 잡는다"…현대차·기아, 북미 충전소 확장

GM·벤츠·도요타와 손잡고 '아이오나' 출범

글로벌 8개 車메이커 북미 충전소 확충 총력전


현대차(005380)기아(000270)를 포함한 글로벌 완성차 8개 업체들이 전기차(EV) 인프라 투자를 위해 연합한 ‘아이오나(IONNA)’가 북미 지역 초고속 충전소 확장에 나선다. 전기차 시장에서 독주하는 테슬라 ‘수퍼차저’의 대항마로 자리하기 위해서다.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아이오나는 지난 4일(현지 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본사에서 초고속 충전 서비스 출범 행사를 개최했다. 아이오나는 현대차·기아와 BMW, 제너럴모터스(GM), 혼다, 메르세데스벤츠, 스텔란티스, 도요타 등 완성차 업체 8개사가 참여하는 북미 지역 전기차 초고속 충전 서비스 연합체다.

아이오나는 북미 지역 전기차 충전소 4곳과 전기차 충전 기술을 연구하는 고객경험 연구소를 우선 운영한다. 충전소는 본사 인근의 ‘에이펙스 리차저리(Apex Rechargery)’를 비롯해 오하이오주 윌러비(Willoughby)와 스프링필드(Springfield), 펜실베이니아주 스크랜턴(Scranton) 등이다. 지난해 2월 공식 출범한 아이오나는 이번 충전소들을 포함해 1년 만에 100곳 이상의 충전소 부지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아이오나는 이번 충전소 출범을 시작으로 전기차를 이용해 미국에서 로드 트립이 가능한 수준의 충전 인프라를 북미 지역에 구축하는 사업을 이어간다. 2025년까지 전기차 충전소 1000기, 2030년까지는 3만 기를 북미 지역에 설치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테슬라의 전기차 충전소에 버금가는 인프라를 확보한다는 목표다.

테슬라 충전소는 북미 지역에서 2800곳 이상 보급돼 있으며 충전기는 약 3만대에 달한다. 이는 현지 고속 충전기의 약 57%에 해당한다.



아이오나는 고객에게 최고 수준의 충전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전기차 80여 개 차종을 대상으로 4400회 이상의 충전 테스트를 진행한 바 있다. 또 아마존과 협업을 통해 일부 충전소에는 결제가 필요 없는 무인 상점 ‘저스트 워크아웃(Just Walk Out)’ 편의점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 편의점은 AI 기반의 컴퓨터 비전 기술을 활용해 고객이 물건을 들고 나가기만 해도 사전 등록한 결제 수단으로 자동 결제되는 무인 매장이다.

세스 커틀러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본사에서 열린 아이오나 출범 행사에서 기아의 대형 전기차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EV9 앞에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 제공=현대차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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