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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핫스톡]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수혜…바이오·전력설비 주목

김승혁 키움증권 연구원





딥시크 사태로 관심이 떨어지기는 했으나 대규모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인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는 AI 산업에 여전히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기대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21일(현지 시간) 4년 간 5000억 달러(약 722조 원)를 투입해 사상 최대 규모의 AI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선언했다. 우선적으로 1000억 달러를 즉시 집행하고 텍사스 애빌린에 대규모 데이터 센터를 착공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놓았다. 재정 책임을 맡은 소프트뱅크와 운영 책임을 맡은 오픈AI, 엔비디아·마이크로스프트 등이 기술 파트너로 참여한다는 점에서 전 세계 첨단 기술 분야에 미칠 파급력은 매우 클 것으로 보인다.

여기서 주목해야할 영역은 제약·바이오다. 통상적으로 정보기술(IT) 부문이 대형 인프라 투자의 대표적 수혜주로 꼽히지만 이번에는 AI 인프라가 의료 혁신에 본격 활용될 것이라는 낙관론이 지배적이다. 래리 엘리슨 오라클 회장이 “AI를 통한 암·심장병 치료 혁신”을 언급한 점도 시장 전반의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모더나를 비롯해 희귀병 치료제 개발 기업인 인스메드, 유전자 진단 기업 나테라 등이 주목 받고 있다. 미·중 제약 협력과 인수합병(M&A), 기업공개(IPO) 시장의 활성화 역시 헬스케어 부문의 성장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에 힘을 싣는다.



전력 설비·전력망 인프라와 데이터 센터 운영 분야의 수혜도 예상된다.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에 따라 대규모 신규 설비 투자가 전력·통신·원자력 업종에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코닝 등 설비 업체와 오클로 등 원자력 분야의 종목들도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백악관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 46개의 행정 명령을 보면 인프라 투자에 대한 의지를 확인할 수 있다. 예상과는 달리 관세와 대중국 견제보다 이민·에너지 정책이 우선적으로 부각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오는 상황이다. 에너지 정책 분야에서는 파리협정과 유엔 기후변화협약에서 탈퇴를 선언하며 관련 예산을 동결했고 파이프라인 건설이나 자원 개발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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