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존비즈온(012510)이 지난해 창사 이래 처음으로 연간 매출 4000억 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더존비즈온은 향후 차세대 성장동력인 인공지능(AI)에 집중하는 한편 글로벌 진출에도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더존비즈온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4023억 원, 영업이익 881억 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 전년 동기와 비교했을 때 매출은 13.5%, 영업이익은 21.7% 증가했다.
동시에 더존비즈온은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로 1115억 원, 영업이익 295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분기 최대 실적으로 매출은 7.6%, 영업이익은 18.9% 늘어났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률은 26.4%로 집계됐다.
더존비즈온은 호실적의 배경으로 전 사업 영역에서 고른 성장을 기록한 덕분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AI가 실적을 견인했다. 더존비즈온은 위하고·아마란스10·옴니E솔 등 핵심 솔루션에 AI 기술을 융합했다. 또한 지난해 6월 선보인 AI 업무 통합 솔루션 ‘원 AI’도 출시 반년 만에 2000개 기업과 도입 계약을 체결하는 등 성과를 입증했다.
향후 더존비즈온은 기업들의 AI 솔루션을 고도화하는 한편 글로벌 시장 진출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더존비즈온 관계자는 “연간 매출 4000억 원 돌파는 시장 환경 변화에 대한 신속한 대응과 함께 AI 회사로서 보유한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이 조화를 이룬 결과”라며 “앞으로도 클라우드와 AI 관련 기술을 더욱 고도화해 다양한 산업분야로 실적 기반을 넓히고 글로벌 시장에도 적극적으로 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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