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가 글로벌 전사자원관리(ERP) 솔루션 시장 1위 기업인 SAP의 ‘아시아태평양 전략 서비스 파트너(RSSP)' 이니셔티브에 합류한다. 국내 기업으로는 최초 사례다. LG CNS는 앞으로 자사의 AI 및 클라우드 기술을 접목한 SAP 최신 ERP 솔루션을 앞세워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신규 고객 확보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LG CNS는 지난달 22일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 엑스포&컨벤션 센터에서 SAP와 RSSP 이니셔티브 협약을 맺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내한신 LG CNS 엔터프라이즈솔루션사업부장(전무), 폴 매리어트 SAP 아시아태평양지역 사장, 우트카르쉬 마헤슈와리 SAP 글로벌 파트너 세일즈&서비스 책임자 등이 참석했다.
RSSP는 SAP가 운영하는 전략적 협력 프로그램이다. SAP 솔루션을 고객에게 맞춤형으로 제공할 수 있는 기술력과 사업 역량을 가진 기업에게 전략 파트너 자격을 제공한다. LG CNS는 일본의 후지쯔, 에이빔 컨설팅, 베트남 FPT소프트웨어에 이어 아시아태평양지역의 4번째 SAP 핵심 파트너가 됐다.
LG CNS는 앞으로 국내를 넘어 아시아태평양지역으로 클라우드 ERP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자체 개발한 솔루션으로 아시아태평양지역의 SAP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해 나가겠다는 전략이다.
LG CNS의 자체 솔루션으로는 대표적으로 SAP S/4HANA 전환 시 발생할 수 있는 오류에 대한 사전 점검 테스트 자동화 솔루션 '퍼펙트윈 ERP 에디션'과 구매관리·품질관리·인사관리 등을 통합 제공하는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플랫폼 '싱글렉스'을 보유하고 있다.
내한신 전무는 "아시아태평양지역 고객들이 클라우드 ERP를 통해 비즈니스를 혁신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LG CNS가 지닌 AX(AI 전환) 역량과 솔루션으로 고객가치를 한층 높이겠다"고 밝혔다.
우트카르쉬 마헤슈와리 책임자는 “LG CNS는 뛰어난 ERP 컨설팅·구축·운영 사업 역량을 보유한 파트너이자 전략고객으로서 SAP와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으며, 이번 협약으로 LG CNS는 다시 한번 ERP 역량을 입증했다"며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LG CNS의 SAP 전문성을 한층 확대하고 고객을 위한 혁신을 주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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