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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K, 日 반도체 기판 제조사 FICT 9500억원에 인수 [시그널]

6호 펀드 두번째 투자 집행

美 SI 폼팩터와 컨소시엄

FICT 홈페이지.




MBK파트너스가 일본의 반도체 장비 제조사인 FICT를 약 9500억 원(1000억 엔)에 인수한다.

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MBK파트너스는 이날 FICT 지분 100%를 어드밴티지 파트너스(Advantage Partners)로부터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MBK가 미국의 전략적투자자(SI)인 폼팩터(FormFactor)와 컨소시엄을 꾸렸다. MBK가 지분 80%, 폼팩터는 나머지 20%를 인수하기로 했다. 폼팩터는 미국의 반도체 테스트 업체로 이 분야 선도 기업으로 꼽힌다.



FICT는 1967년 후지쯔(Fujitsu)의 회로기판 사업부로 설립된 이후 독립 기업으로 성장했다. 현재 고밀도 회로기판, 반도체 관련 인쇄회로기판(PCB), 정밀 가공 등 3개 사업 부문을 두고 있다. 특히 기판 생산 분야에서 초고층 및 고밀도 생산을 가능하게 하는 독자적 기술을 보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기판의 고속 신호 전송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어 슈퍼컴퓨터나 반도체 장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MBK는 "이번 인수는 클라우드 컴퓨팅과 인공지능(AI)의 급격한 발전에 따라 증가하는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의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것"이라며 " FICT의 기술적 우위를 기반으로 중장기적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폼팩터와의 협력을 통해 반도체 테스트 및 패키징 분야에서 혁신적인 솔루션 개발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MBK는 현재 조성중인 6호 펀드를 통해 FICT 투자에 나선다. 지난해부터 펀딩을 시작한 6호 펀드는 올 초까지 약 35억 달러(약4조7000억 원)를 모았다. 이 펀드에는 미국 최대 연기금인 캘리포니아공무원연금(CalPERS) 등이 투자했다. MBK 6호 펀드는 지난해 한국시장에서 공개매수를 통해 고려아연 지분을 인수한 바 있다. 이번 FICT는 6호 펀드의 두번째 투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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