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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트코 연회비 15% 인상…한국에서 더 많이 올렸다

5월부터 인상된 요금 적용

미국 인상률 8% 보다 높아

고객 이탈 나타날지 주목

코스트코 코리아가 5월부터 연간 멤버십 비용을 최대 15% 인상한다고 3일 발표했다. 이날 서울 시내에 위치한 코스트코 매장 모습. 뉴스1.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의 한국법인(코스트코코리아)이 연회비를 5월부터 최대 15% 인상한다. 2016년 9월 이후 약 9년 만의 인상으로, 해외 코스트코에 비해 인상률이 더 높아 일각에서는 고객 이탈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코스트코 코리아는 연간 회원권 3종(골드스타·비즈니스·이그제큐티브) 가격을 5월 1일부로 인상한다고 3일 발표했다. 개인 회원용인 골드스타는 기존 3만 8500원에서 4만 3000원으로 11.7%, 사업자 전용인 비즈니스는 3만 3000원에서 3만 8000원으로 15.2% 오른다. 구매 금액의 2%를 적립 받는 프리미엄 회원권 이그제큐티브는 8만원에서 8만 6000원으로 7.5% 인상하면서 연간 최대 적립 혜택 금액도 기존 100만 원에서 120만 원으로 늘렸다.

코스트코가 국내 회원권 가격을 올리는 것은 글로벌 정책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코스트코는 지난해 9월 미국과 캐나다에서 멤버십 연회비를 인상했다. 골드스타 회원권은 60달러인데 65달러로, 이그제큐티브는 120달러에서 130달러로 각각 8.3%씩 인상했다. 국내 보다 낮은 인상률이다.



코스트코 회원권 가격 인상이 고객 이탈로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코스트코는 회원제 전용 마트로 멤버십이 없으면 물건 구매 자체가 불가능하다. 다만 국내 창고형 마트 선두주자인 코스트코에 대한 고객 선호도가 높아 멤버십 인상에도 이탈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코스트코 코리아 관계자는 “급변하는 영업 환경과 비용 등 상승에 따라 연회비를 인상하게 됐다”며 “인상 이후에도 최고 품질의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코스트코 코리아는 미국 본사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갖고 있다. 지난해 회계연도(2023년 8월~2024년 9월) 매출액은 전년 대비 7.6% 증가한 6조 5301억원, 영업이익은 15.8% 늘어난 2186억 원을 기록하며 국내 대형마트 업계 2위인 홈플러스를 맹추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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