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오픈AI 샘 올트먼, 오늘 전용기편 방한…韓 투자 본격화

오늘밤 입국해 무박2일 일정 소화

국내 AI 기업과 협업모델 발굴 목적

빌더랩 참석후 삼성·SK 회동 전망

韓 법인 설립 작업도 가속화 기대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 AFP연합뉴스




오픈AI의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가 오늘 밤 전용기편으로 입국해 무박 2일의 일정을 소화한다. 한국에서 처음으로 개최하는 오픈AI 개발자 콘퍼런스 '빌더랩' 참석이 이번 방한의 주요 목적이다. 별도로 삼성과 SK(034730) 등 총수들과의 회동 일정도 조율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3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올트먼 CEO는 오는 4일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열리는 '오픈AI 빌더랩 서울' 행사에 참석한다. 이로써 올트먼 CEO는 지난해 1월 삼성전자(005930) 평택공장을 방문한 이후 약 1년 만에 한국을 찾게 됐다. 오픈AI가 국내에서 개발자 콘퍼런스를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빌더랩은 한국의 AI 개발자들을 대상으로 비공개로 진행되는 행사다. 주최 측에서는 사전에 초대장을 받은 인원들로만 행사장 입장을 제한하겠다는 계획이다. 약 70~100명 규모의 국내 AI 기업 개발자들이 초대를 받았다. 참석 자격은 AI 기업 CEO와 최고기술책임자(CTO)급 개발자다. 또 오픈AI 측 핵심 개발진도 여럿 참석한다. 이번 행사 진행은 사전에 오픈AI 일본 법인 측 인사들이 주축이 돼 준비해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콘퍼런스는 오픈AI 개발자들이 한국 AI 기업 개발자들에게 챗GPT를 바탕으로 협업 모델을 안내하는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꾸려질 예정이다. 구체적으로는 오픈AI 개발자들이 챗GPT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와 모델 구축에 대한 방법과 노하우를 전수한다. 또 오픈AI 개발자들과 국내 개발자들이 협력해 공동 연습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프로그램도 진행될 예정이다.

올트먼 CEO는 오전 행사가 종료된 이후 오후에 출국하는 일정을 계획하고 있다. 오픈AI 측은 행사 이후 국내 주요 대기업 총수 혹은 CEO들과의 미팅을 위해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특히 오픈AI 측은 최태원 SK그룹 회장과의 미팅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또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과의 회동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으며, 일각에서는 정신아 카카오(035720) 대표와 미팅을 가질 것이라는 얘기도 나온다. 이에 대해 오픈AI 측 관계자는 "개발자 콘퍼런스 참석 이외에 일정에 대해선 아직 확정된 것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오픈AI는 국내 기업들과의 협력을 강화하게 될 것으로 예상되며, 향후 국내 법인 설립 작업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올트먼 CEO는 지난해 방한 때부터 한국 법인 설립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었다.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 개발자들과의 협업을 강화하겠다고 나선 만큼, 향후 국내 AI 기업들과의 원활한 공동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한국 법인 설립이 급물살을 타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향후 한국 법인 설립이 가시화될 경우 국내 데이터센터 건설도 추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오픈AI는 지난해 11월 한국산업은행(KDB)과 AI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기술 지원 및 금융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이 업무 협약에는 △국내 AI 생태계 활성화 협력 △국내 데이터센터 개발에 대한 금융협력 △오픈AI의 국내 데이터센터 임차공간 점진적 확보에 대한 협력 등이 포함돼 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