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은 국내외 지식재산 정보를 보다 쉽고 효율적으로 검색할 수 있도록 지식재산 정보 검색서비스(KIPRIS)를 개편해 3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키프리스는 국내외 29개국(기관)의 특허, 상표, 디자인 공보와 국내 행정처리정보 등을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대표적인 지식재산 검색 플랫폼이다. 키프리스는 지난해 기준 연간 검색 횟수가 1억 6000만 회를 기록하는 등 활용도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
이번 개편은 국민이 더욱 쉽고 편리하게 키프리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초점을 맞췄다. 기존에는 국내와 해외 정보를 별도로 검색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으나 통합검색 기능을 도입해 한 번의 검색으로 국내외 정보를 모두 확인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또 메뉴 체계를 단순화하고 중복되거나 유사한 기능은 통합·재배치해 직관적이고 효율적인 이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뿐만 아니라 이용자가 PC, 태블릿, 스마트폰 등 다양한 기기 환경에서도 동일한 검색 화면을 제공받을 수 있도록 반응형 웹 기술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이용자는 장소나 기기 종류와 관계없이 일관성 있는 사용자 경험(UX)을 누릴 수 있게 됐다.
최신 디자인 트렌드를 반영해 단순하고 깔끔한 메인 화면을 구현한 것도 특징이다. 불필요한 팝업창 대신 2단 검색 결과 화면을 제공해 가독성을 높였고 국문과 영문 홈페이지를 통합해 언어 전환 기능(국문 ↔영문)을 추가했다.
검색 결과에 대한 통계 시각화 기능도 추가했다. 표, 도표, 그래프 형태로 주요 통계를 제공하여 이용자가 지식재산 정보를 보다 유용하게 분석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또 통계 제공 범위도 확대해 해외 상표와 디자인 정보까지 제공한다.
최일승 특허청 산업재산정보국장 직무대리는 “이번 키프리스 개편으로 일반 국민이 지식재산 정보를 더 친숙하고 편리하게 이용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누구나 손쉽게 지식재산 정보를 활용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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