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열린 패션 브랜드 ‘마뗑킴’의 팝업 스토어에 약 9000명이 방문하며 현지에서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무신사는 지난 22∼28일 오사카 한규우메다백화점 본점에서 진행된 팝업에서 마뗑킴의 가을·겨울(FW) 인기 상품 등을 선보였다고 31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무신사는 마뗑킴의 향후 5년 간 일본 내 브랜드 유통과 판매를 전담한다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행사는 무신사가 일본에서 공식 유통하는 마뗑킴의 올해 첫 팝업 스토어 행사였다.
행사 기간 동안 약 9000명이 매장을 찾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20·30세대 여성이 중심이었으며 ‘오픈런’을 하려는 고객들로 긴 대기줄이 이어지기도 했다.
이에 힘입어 온·오프라인을 합산해 약 6억 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무신사는 올해 상반기 중 도쿄 시부야에 마뗑킴의 첫 브랜드 매장을 열 계획이다. 무신사와 마뗑킴은 올해 상반기 도쿄 핵심 상권에 들어설 단독 마뗑킴 플래그십 매장을 시작으로 2029년까지 5년 간 15개 오프라인 판매처를 확보할 예정이다. 계약 기간 내 총 2500억 원 규모 매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무신사 관계자는 "일본 현지에서 마뗑킴의 성장 잠재력과 화제성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올해는 마뗑킴을 일본 시장에 안착시키고 나아가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의 저변을 확대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