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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만 받겠다" 설 명절 선물 안 받겠다는 포스코 광양제철소 무슨 일이

'명절 선물반송센터' 2003년 부터 운영

매년 명절 맞아 윤리경영 문화 정착 차원

이해관계자 사절…"청렴한 조직문화 앞장"

포스코 광양제철소가 매년 명절을 맞아 윤리경영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명절 선물반송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사진 제공=포스코 광양제철소




‘마음만 받겠습니다, 선물은 되돌려 드립니다’

포스코 광양제철소가 매년 명절을 맞아 윤리경영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명절 선물반송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가운데 반송되는 선물에는 이 문구의 스트커를 부착한 뒤 발송인에게 반환시킨다.

올해로 43회째를 맞이한 이 제도는 직원들이 외부 이해관계자로부터 받은 선물을 회사가 대신 반환함으로써 청렴한 조직문화를 조성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지난 2003년 윤리경영을 선포한 이래 매년 설과 추석마다 선물 반송센터를 열어왔다.



이번 선물 반송센터는 오는 2월 3일까지 광양제철소 내 문서 수발실에서 진행된다.

선물을 반환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모든 비용은 회사가 책임진다.

또한 발송인이 불분명하거나 음식물 등 반송이 어려운 선물의 경우, 사외 기증이나 사내 온라인 경매를 통해 처리된다. 경매 수익금은 모두 ‘포스코 1%나눔재단’에 기부되며, 이는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에 쓰일 예정이다.

광양제철소의 한 관계자는 “이번 선물 반송센터 운영은 보다 더 책임 있는 윤리 경영을 실천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 중의 하나”라며 “광양제철소는 윤리적인 조직문화 확산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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