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세엠케이(069640)는 자사 아동 스포츠 멀티 브랜드 ‘플레이키즈-프로’가 지난해 매출 800억 원을 기록하며 2023년 대비 11% 성장했다고 31일 밝혔다.
플레이키즈-프로는 나이키, 조던, 컨버스, 헐리 등 다양한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의 키즈 라인을 제공한다. 한세엠케이는 이번 성과의 주요 요인에 고객 중심의 시장 맞춤형 전략이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오프라인 매장 확장과 한국 독점 상품 개발이 주요 성장 동력으로 지목됐다.
한세엠케이는 다양한 테마의 오프라인 매장들을 차례로 오픈해 고객 접점을 넓혔다. 나이키키즈 롯데아울렛 동부산점은 약 80평 규모의 대형 매장에 다양한 상품 라인업을 선보이며 연 매출 30억 원을 달성하는 성과를 냈다. 체험형 매장 역시 가족 단위 고객의 발길을 이끄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나이키키즈 롯데프리미엄아울렛 기흥점은 스포츠 체험 공간을 마련해 단순히 제품을 판매하는 데 그치지 않고, 아이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며 고객 만족도를 향상시켰다.
한세엠케이는 또 국내 시장에 특화된 독점 상품 개발을 통해 차별화를 꾀했다. 조던 신학기 가방 컬렉션 등 국내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한 독점 상품은 출시와 동시에 완판 행진을 이어가며 인기를 끌었다. 한정판 조던1, 덩크, 에어포스 라인업 등 나이키와 조던 키즈의 익스클루시브 컬렉션 역시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한국인의 체형에 맞춘 다운 아우터 및 윈드브레이크 제품은 전년 대비 2배 이상 물량을 확대하며 매출 신장에 기여했다.
플레이키즈-프로는 매출 성장뿐만 아니라 지역 사회 발전과 스포츠 문화 확산에도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국내 유일의 무료 유소년 축구 대회 ‘플레이키즈-프로 꿈나무 축구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아이들에게 스포츠 정신 체험 기회를 제공하며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는 활동을 펼쳐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바 있다.
플레이키즈-프로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매출 1000억 원 돌파를 목표로 한다. 나이키키즈의 경우 주요 백화점과 프리미엄 아울렛을 중심으로 대형 매장을 확장하며 고객 접점을 늘릴 계획이다. 김지원 한세엠케이 대표는 “아이들이 일상과 스포츠 활동에서 모두 활용할 수 있도록 기능성과 스타일을 겸비한 라인업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매장 확대를 비롯해 고객들과 함께하는 다양한 활동으로 접점을 늘리며 성장세를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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