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베스트셀러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 로버트 기요사키가 지난 2013년 예언했던 '시장 붕괴' 관련, 증시 폭락 가능성을 거듭 경고하면서 비트코인이 역대급 호황기를 맞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위기 상황은 부자가 되고 현명해질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도 했다.
지난 29일(현지시간) 야후 파이낸스에 따르면 기요사키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2013년 경고했던 역사상 최악의 증시 폭락 사태가 오는 2월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요사키는 "주식과 채권 시장이 무너지는 과정에서 투자자들이 피난처를 찾고자 비트코인으로 몰려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서 기요사키는 이달 초에도 "2013년 역사상 가장 큰 주식 폭락이 다가올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며 "그 폭락이 바로 지금"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기요사키는 미국 경제 상황을 2008년 금융 위기와 비교한 뒤 "올해 자동차 시장, 주택 시장, 레스토랑, 소매업체, 와인 판매까지 추락하고 있다"며 "모든 것이 악화하고 있고 세계는 전쟁 직전에 있다"고 상황을 짚었다.
아울러 기요사키는 "수백만 명이 패닉에 빠졌을 때 냉정하고 현명하게 대처해야 한다"면서 "난 밴쿠버 자원 투자자 콘퍼런스(VRIC)에서 투자자들의 얘기를 듣고 금과 은 광산을 살펴볼 것"이라고도 했다.
여기에 덧붙여 기요사키는 "시장이 무너지면 모든 것이 매물로 나올 것"이라며 "특히 주택과 자동차가 이미 매력적인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다"고 했다.
이와 함께 기요사키는 "더 좋은 소식은 투자자 수십억 명이 주식과 채권 시장을 떠나 가상자산 시장으로 들어올 것이라는 사실"이라며 "비트코인이 역대급 호황기를 맞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요사키는 또 "아직 기회가 남아있을 때 잡는 것이 중요하다"며 "가짜 상품을 버리고 가상자산과 금, 은에 투자할 필요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기요사키는 수년 전부터 비트코인 투자를 꾸준히 강조해왔다. 지난해 3월에는 “비트코인이 올해 30만달러(약 4억2000만원)를 돌파할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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