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현지시간) 아메리칸항공 산하 PSA항공의 소형 여객기가 군용 헬기와 공중에서 충돌해 추락한 사고 현장에서 시신 30구 이상이 수습된 것으로 전해졌다.
30일 미국 NBC 방송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사고 현장에서 시신 30구 이상을 수습했다고 보도했다. 현재까지 생존자는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소형 국내선 여객기는 지난 29일 밤 오후 9시쯤 군용 헬기와 공중에서 충돌한 뒤 근처 포토맥강으로 추락했다.
사고 여객기는 미 캔자스 공항을 출발해 레이건 공항으로 향하던 아메리칸항공 여객기로, 착륙을 위해 로널드 레이건 공항에 접근하던 중이었으며, 헬기는 워싱턴 DC의 로널드 레이건 공항 33번 활주로에 착륙하려고 접근하던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여객기에는 승객 60명과 승무원 4명이, 군용 헬기에는 3명이 탑승하고 있던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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