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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축질병 확산세…"설 연휴 철새도래지·축산농가 출입 자제"

농식품부, 설 연휴 방역관리 협조 당부

예찰 검사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진 판정을 받은 경기도 여주시의 한 산란계 농장 주변에서 이달 6일 관계자가 출입하는 차량 방역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올해 1월 9건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가 가금농장에서 발생하며 가축 전염병이 확산하고 있다. 정부는 설 연휴 귀성객들에게 철새 도래지와 축산 농장 출입을 자제하는 등 방역 관리에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29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정부는 설 명절 기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와 아프리카 돼지열병(ASF) 등 방역관리를 강화한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이달 24일 경기도 동물위생시험소를 방문해 “설 명절 기간 눈 예보가 있고 한파 특보도 발효될 전망”이라며 “동파 등으로 인한 소독시설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시설 관리와 축산차량 소독을 철저히 해달라”고 했다.

농식품부는 축산농가와 축산 관계자의 경우 출입 차량 2단계 소독을 실시하고, 축사 내 방역복 착용과 장화 갈아신기 등 기본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강조했다. 설 명절 연휴 기간 개인들도 철새도래지와 야생 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검출 지역 및 축산농장 출입을 자제할 필요가 있다.

올해 1월 23일 기준으로 9건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가금농장에서 발생했다. 지난 20일에는 경기 양주시 돼지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다시 발생하는 등 설 명절 가축전염병 추가 발생 위험성이 높은 상황이다. 인접 국가인 일본에서도 올해 1월 22일 기준 26건의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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