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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자회사 된 에어부산…대한항공 "전사적 대응"

대한항공, 부산~김포 임시편 투입

탑승객 지원·사고 조사 등 지원

29일 오전 김해공항에서 박형준 부산시장 등이 에어부산 항공기 화재사고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사고 항공기 동체 윗부분이 화재로 전소돼 처참한 모습이다. 사진 제공=부산시




대한항공이 그룹사로 편입된 에어부산의 항공기 화재 해결을 위해 전사적인 대응 체제를 구축한다.

29일 대한항공은 "김해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에어부산 여객기 화재 사고에 대해 그룹 차원의 지원 체제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최정호 부사장을 중심으로 항공안전전략실 임원, 정비본부장 등이 현장에 투입됐고 이들은 에어부산과 함께 탑승객 지원과 사고조사를 공조한다는 방침이다. 대한항공은 화재 사고 여파로 결항한 에어부산의 부산~김포 노선 임시편도 투입한다.

대한항공은 지난 달 아시아나항공과 기업결합을 완료하고 아시아나항공의 저비용항공사(LCC) 자회사였던 에어부산과 에어서울을 손자회사로 편입했다.

전날 밤 김해공항에서 승객과 승무원 176명을 태우고 이륙을 준비하던 홍콩행 항공기 BX391편 꼬리 쪽에서 불이 나 항공기가 반소되고 경상자 3명이 나오는 등 피해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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