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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거킹 '와퍼' 가격도 100원 오른다

2023년 이후 22개월 만의 인상

원자재 가격 및 환율 부담 이유

서울 시내 한 버거킹 매장. 연합뉴스




버거킹이 24일부로 와퍼를 포함한 일부 제품 가격을 100원씩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회사 측이 밝힌 평균 인상률은 1.0%다. 이번 가격 조정은 2023년 3월 이후 약 22개월 만이다.

24일 이후 대표 메뉴인 와퍼의 판매가는 7100원에서 7200원으로 오른다. 이 밖에 △갈릭불고기와퍼(7400원→7500원) △와퍼 주니어(4700원→4800원) △프렌치프라이(2100원→2200원) 등의 값이 상승한다.



버거킹 측은 글로벌 원자재 가격과 환율 상승에 따른 제반 비용 증가를 이번 가격 인상의 이유로 꼽았다. 버거킹 관계자는 “원가 부담이 지속돼 불가피하게 가격 조정을 결정하게 됐다”며 “그간 인상을 최대한 억제해왔으나 비용 상승을 더 이상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최근 들어 프랜차이즈 버거 가격 인상이 이어지는 추세다. 맘스터치는 지난해 10월 점주 수익성 악화와 인건비 등 제반 비용 상승을 이유로 버거·치킨 62종의 값을 올렸다. 롯데리아는 지난해 8월 버거류 20종을 포함한 일부 제품의 판매가를 평균 2.2% 높였다. 맥도날드도 지난해 5월 빅맥세트 가격을 300원 올리는 등 6개월 만의 인상을 단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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