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3기 개인정보보호 교육 전문강사 100명에 대한 위촉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개인정보보호 교육 전문강사 제도는 전문강사를 통한 교육이 필요한 곳에서 누구나 활용할 수 있도록 연결해주는 제도다. 개인정보배움터에 공개된 전문강사의 활동지역과 경력, 자격, 전문분야 등을 검토해 알맞은 강사를 찾을 수 있다. 개인정보위는 늘어나는 개인정보 교육에 대한 수요에 대응하고 맞춤형 현장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2020년부터 개인정보보호 교육 전문 강사 풀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제3기 전문강사는 기존 2기 강사 160명 중 강의 실적이 우수한 25명과 신규로 선발된 75명 등 총 100명으로 구성됐다. 외촉기간은 1일부터 내년 12월 31일까지 2년이다. 지난해 기준 전문강사가 수행한 개인정보보호 교육은 총 1216건(교육인원 16만 명)이다. 전체의 68%에 해당하는 831건이 공공기관에서 이뤄졌다.
전문강사는 권역별 교육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지역마다 고루 선발됐다. 이번에 선발된 100명은 지역별로 수도권·강원권 50명(50%), 충청권 15명(15%), 호남·제주권 15명(15%), 영남권 20명(20%) 등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위촉식과 함께 최근 발간한 개인정보보호 안내서의 주요 내용도 소개했다. 이와 함께 개인정보위는 개인정보처리자가 참고할 수 있는 ‘개인정보 보호 교육 업무 안내서’를 지난달 발간했다.
이정렬 개인정보위 사무처장은 “개인정보 보호 중요성이 증가함에 따라 현장교육 수요에 대응하는 전문강사의 역할도 중요해지고 있다”며 “공공기관 뿐 아니라 기업 등 개인정보 교육이 필요한 기관에서 전문강사를 잘 활용해 개인정보 보호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강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