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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뷰티에 집중 투자…신한운용 화장품 ETF, 코스피 상장

국내 화장품 산업 밸류체인 전반에 투자

"국내 화장품 기업 주가 여전히 저평"





신한자산운용이 국내 화장품 기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SOL 화장품TOP3플러스’ 상장지수펀드(ETF)가 21일 상장했다고 밝혔다.

SOL 화장품TOP3플러스 ETF는 주문자개발생산(ODM) 제조업체는 물론 유통과 브랜드 보유 기업까지 국내 화장품 기업 가치사슬(밸류체인) 전반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이날 기준 실리콘투(257720), 코스맥스(192820), 아모레퍼시픽(090430)을 도합 60% 비중으로 담고 있으며 이 외에 코스메카코리아(241710), 한국콜마(161890) 등 ODM 기업과 브이티(018290), 에이피알(278470) 등 세계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브랜드 기업을 선별해 담고 있다.



신한자산운용이 해외 주식형 대신 국내 주식형 ETF를 선보인 건 그만큼 국내 화장품 기업의 전망이 유망하기 때문이다. 지난해 국내 화장품 수출 규모는 100억 달러(14조 4000억 원)를 넘어서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기존 주 판매처였던 중국 수출이 3년 연속 감소했음에도 수출 규모가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한 것은 미국, 일본 등 중국 외 지역에서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과거 국내 화장품 기업의 대중국 수출 비중이 크게 높았던 점이 장기간 저평가 요인으로 작용했으나 최근 들어 사업 구조 변화와 함께 수출 지역이 미국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전역으로 다변화하고 있다”며 “현재 국내 화장품 산업이 이례적인 고성장을 거듭하고 있음에도 주가 밸류에이션 측면에서는 아직까지 저평가 구간에 있다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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