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명소노그룹이 전날 티웨이항공(091810) 경영진에게 경영개선 요구서를 발송했다는 소식에 티웨이홀딩스(004870)와 티웨이항공의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0분 현재 티웨이항공의 최대 주주인 티웨이홀딩스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75원(22.35%) 오른 958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티웨이홀딩스의 주가는 1017원까지 치솟으며 상한가에 도달하기도 했다. 이날 현재 티웨이항공 주가 역시 전 거래일 대비 265원(8.65%) 오른 3330원에 거래 중이다.
티웨이항공을 둘러싼 경영권 분쟁이 전날 경영개선 요구서 발송을 계기로 다시 격화하자 관련주들이 널뛰고 있다. 대명소노그룹은 전날 티웨이항공 현 경영진에게 나성훈 예림당 부회장을 포함한 기존 경영진의 퇴진을 요구하고 유상증자를 통한 자금 조달을 요구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경영개선 요구서를 발송했다. 앞서 대명소노가 최대주주 지분을 인수하기 위해 협의를 시도했으나 나 부회장의 반대로 합의에 이르지 못하자 공격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장중 한때 대명소노시즌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0%넘게 급등하기도 했다. 티웨이홀딩스와 함께 티웨이항공의 최대 주주인 예림당 주가 역시 치솟으며 상한가에 도달하기도 했다.
대명소노는 현 경영진 체제에서 항공 안전을 장담할 수 없다는 입장을 내세우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티웨이항공의 고장 및 장애 사고 건수는 지난 2020년 33건에서 2021년 67건, 2022년 68건, 2023년 510건, 지난해 상반기 315건으로 점진적으로 느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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