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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초고수는 지금] '초전도체 테마주' 신성델타테크, 순매수 1위…"신중한 접근 권고"

순매수 2위 '한화비전'…"보고서 전무, 투자 유의"

'저점 매수' 삼성전자…'추격 매수' SK하이닉스





미래에셋증권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21일 오전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신성델타테크(065350), 한화비전(489790),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이날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주식 거래 고객 중 최근 1개월간 투자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이 오전 11시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신성델타테크다.

세탁기, 냉장고, 청소기 등 생활가전 위탁생산(OEM·ODM) 전문 업체 신성델타테크는 지난해 말 구글이 자체 개발한 양자 칩 ‘윌로’에 초전도 기술이 적용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투자자들에게 주목받았다. 지난해 12월 이후 말까지 주가가 80% 가까이 급등했다. 지난해 말 기준 11만 5900원까지 오르던 주가가 최근 8만 8000원 밑으로 떨어지자 투자자들이 저점 매수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신성델타테크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300원(1.46%) 하락한 8만 7600원에 거래 중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신중한 투자 접근을 당부했다. 주가 상승이 단순 기대에 따른 단기 급등에 그칠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초전도체 기술이 아직 상용화할 수 있는 수준까지 이르렀다고는 볼 수 없는 상황”이라고 짚었다.

순매수 2위는 한화비전이다. 한화비전 주가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10.63% 하락한 3만 4050원에 거래 중이다. 주가가 많이 빠지자 저점 매수가 몰리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한화비전의 경우 아직까지 다루는 증권사가 전무한 만큼 신중한 접근을 당부했다.

순매수 3·4위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이름을 올렸다. 둘 다 순매수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지만 매수 이유는 달랐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1시 36분 현재 삼성전자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0.19% 오른 5만 3500원에 거래 중이다. 삼성전자 주가는 고대역폭메모리(HBM) 공급 지연 이슈 탓에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어진 추락 이후 좀체 반등을 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다만 올해 들어서는 삼성전자의 주가가 ‘떨어질 만큼 떨어졌다’는 인식이 퍼지며 다시 투자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PBR은 1.03배로 겨우 1배를 웃도는 수준이다. 아울러 회사 차원에서의 자사주 10만 주 매수와 임원들의 자사주 매입 등 주가 부양 노력이 맞물리며 다시 한번 저점 매수가 일어나고 있다.

반면 SK하이닉스의 경우 최근 주가가 많이 오른 고평가 부담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추격 매수에 나서고 있다. 삼성전자와 달리 SK하이닉스는 HBM 시장 선점에 성공하며 지난해부터 호실적을 기록 중이다. 아울러 오는 23일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사상 처음으로 8조 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올릴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으며 주가도 고공행진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하이닉스 주가는 올 들어서만 24% 가까이 상승했다. 김형태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는 5세대 HBM3E 12단 시장을 선점해 경쟁 우위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HBM4 조기 양산 가능성도 기대감을 키우는 요인"이라고 짚었다.

이날 순매도 상위 종목은 한화오션(042660), HD현대미포(010620), HD한국조선해양(009540) 등이었다. 전일 순매수는 현대차(005380), NAVER(035420), 한국카본(017960) 순으로 많았으며, 순매도 상위는 파마리서치(214450), 유한양행(000100), 펩트론(087010) 등이 차지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 데이터는 미래에셋증권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 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 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 종목은 이상 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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